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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경호처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내용 [출처=대통령경호처 홈페이지]2023년도 대통령경호처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공고대통령경호처에서는 특정직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을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우수한 인재 여러분의 많은 응시 바랍니다.2023.5.17. 대통령경호처장1. 채용 분야 및 응시자격요건 - 채용 분야 : 경호, 정보통신 - 응시 자격 (학력 및 경력) - 경호 : 제한 없음 - 정보통신 : 전산 ‧ 통신 ‧ 정보보안 등 정보통신 관련 지식보유자 - 임용 직급 : 특정직 7급□ 응시연령 및 응시 결격사유 등 *판단기준일 : 최종시험예정일• 1987.1.1.부터 2003.12.31.까지 출생한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 또는 2023.12.31.이내 전역 가능한 자- 軍 복무기간에 따른 응시연령 연장2. 시험절차 및 일정 *시험일정 등은 기상조건, 시험장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응시원서 접수 (인터넷접수만 가능)• 접수기간 : 2023.5.17.(수) ~ 2023.7.3.(월) 18:00※ 원서접수마감일(7.3. 18:00) 이후에는 내용 수정, 원서접수 취소가 불가함□ 응시자격요건 심사 *심사기간中 응시자격요건 미달자에 한해 개별통보 예정• 응시자가 작성 및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응시자격 해당 여부를 판단- 심사기간 : 2023.7.4.(화) ~ 2023.7.14.(금)□ 1차 전형 : 필기시험 (PSAT) *국가공무원 7급 공채 PSAT과 동일• 일자 : 2023.7.22.(토)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시험과목 : 언어논리영역, 상황판단영역, 자료해석영역• 합격자 발표 : 2023.8.30.(수) 대통령경호처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2차 전형 : 체력검정 등 (1차 합격자 대상)• 일자 : 2023.9.14.(목), 9.15.(금) 예정*기상조건 등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체력검정 종목 : ①배근력 ②윗몸일으키기 ③제자리멀리뛰기 ④10m 왕복달리기 ⑤달리기 (男 2km, 女 1.2km)• 합격자 발표 : 2023. 9월中, 대통령경호처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3차 전형 : 심층면접 등 (2차 합격자 대상)• 일자 : 2023.10월中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평가요소 : 기본자질 및 공직적합성, 윤리의식과 책임성, 의사표현능력과 설득력, 소통‧공감능력, 발전가능성, 영어구사 능력 등• 합격자 발표 : 2023.10월中, 대통령경호처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4차 전형 : 신체검사 등 (3차 합격자 대상)• 일자 : 2023.11월中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신체검사 당일 인성면접 등 실시예정□ 최종합격자 발표• 일자 : 2023.12월中- 상세 내용은 대통령 경호처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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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김민주 기자 | 2019.04.08 09:38 입력민진규 교수 직접 진행, 국정원 인재상에 맞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안내합격의 법학원은 오는 4월 18일 2019 국정원 공채 대비 자기소개서 무료특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오는 4월 22일부터 국정원 7급 공채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1차 서류전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면접시, 기초 자료로 제공되므로 세밀하게 작성을 해야 한다.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담당자는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이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분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국정원이 원하는 인재상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 없이 촉박한 시간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2019 국정원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은?국정원 자기소개서 작성의 핵심은 국정원이 원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인성과 적성이 맞는다는 것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 따라서 국정원 자기소개서 작성 시, 사전에 국정원 인재상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갖춰져야 한다.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담당자는 "대부분의 국정원 수험생의 경우,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국정원 인재상 및 직무에 대한 이해 없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아서 서류전형에서 안좋은 결과를 받는다."라고 말한다.이에 합격의 법학원에서는 자기소개서를 국정원에 적합하게 작성 할 수 있도록 국정원 자기소개서 작성 무료특강을 진행한다.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담당자는 "국정원 자기소개서는 한 번의 작성으로 끝내는 것 보다는 초안을 작성하고 국정원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번의 교정이 필요하다. 이번 무료특강은 국정원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필요한 국정원 인재상과 직무를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방법을 안내하므로 국정원 자기소개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이번 무료특강 개최 취지를 밝혔다.자기소개서 무료특강에 관한 정보는 합격의 법학원 홈페이지(www.lawschool.co.kr) 또는 전화 02)870-81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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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 고시위크 | 2018.11.05 17:34 입력민진규.jpg▲ 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직무마인드 전임 민진규 교수세계 최고 정보기관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 모사드(MOSSAD)는 1990년대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비밀채용 대신에 공개채용을 선택했다. 언론에 채용공고를 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해 지원자가 스스로 채용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모사드의 채용 사이트를 방문하면 이스라엘 국민이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재외에 거주하고 있는 유태인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간단한 질문을 거쳐 개인신상, 학교와 외국어, 군대 경험, 직업, 해외여행 내역 등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질문은 자신의 성향, 취미활동, 의사결정 방식, 지적 호기심, 개인적 능력, 모사드에 지원하는 이유, 동기부여 방식, 여행방식, 인생의 목표 등에 관한 것이다. 모사드는 기초적인 질문과 신상정보를 통해 다수 지원자를 1차적으로 필터링(filtering)해 다음 단계로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공개채용을 채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수한 자원을 확보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 이스라엘이 창업국가로 많은 스타트업(start-up)이 생겨나면서 민간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애국심만으로 유능한 젊은이들을 국가정보기관으로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이스라엘 모사드, 미국 CIA, 미국 FBI, 미국 NSA 등도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같은 방식의 면접과정을 거치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채용 프로세스에 면접은 존재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현재 국가정보원이 진행하는 방식의 대규모 면접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채택한 면접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자.국정원 표.jpg▲ 면접 형식의 변천사▶ 인성면접과 전문면접 모두 일반 공무원 면접과 크게 다르지 않아지난 13년 동안 경험에 비춰보면 국가정보원의 면접은 다른 공무원이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인성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전문면접은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의 특징과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인성면접은 지원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평상 시의 소양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면접의 종류는 1 : 1, 다 : 1 등의 형식이 있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면접관이 1명인지 혹은 1명 이상인지 구분하는 것이다.인성면접은 지원자 개인의 성장 배경, 인성, 소양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가족관계, 학교생활, 친구 관계 등이 단골 소재이다. 또한 국가관, 공직관, 사회관 등 가치관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도 빠지지 않는다.면접관이 무작위 질문을 하기 보다는 자기소개에서 작성한 내용을 최대한 참조한다. 국가정보원의 입사 목적, 장기적 목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취한 경험, 사회를 위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사례 등이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항목이다.면접을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이 작성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몇 번 읽어서 암기해야 한다. 자신이 자기소개서에 무슨 내용을 작성한지도 모르고 면접장에 가는 한심한 지원자가 돼서는 안 된다. 면접관도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인성면접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과거에는 인성면접을 먼저 치르고, 다음에 바도 전문면접을 진행해 종합점수를 환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성면접을 1차가 아니라 2차에서 실시하고 1차 전문면접을 통과하지 못하면 2차 인성면접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둘째, 전문면접은 지원자의 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PT면접, 토론면접 등의 방식이 동원되며 실무적인 면접에 해당된다. 지원자의 경험이나 향후 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특정 상황을 제시한 후 비밀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위기 대처 능력도 평가한다.PT면접은 특정 주제를 주고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도록 한 후 지원자가 발표한다. 발표 후에 면접관이 발표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방식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핵심을 잘 파악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PT면접은 오랜 기간 조직생활을 거친 사람도 대응하기 어렵다.반면에 토론면접은 약 10여명이 조를 구성해 사회자와 서기를 두고 토론을 진행한다. 사회자가 토론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서로 사회자를 하기 위해 경쟁하기도 했지만 반드시 사회자가 유리하지는 않다. 토론 진행을 매끄럽게 할 수 있으면 유리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불리하다.PT면접과 토론면접 모두 면접관이 예리한 질문할 경우에 적절한 대답을 찾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면접관도 지원자가 모든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려운 질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질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지, 질문자를 이해시키려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등이 체크 포인트이다.전문면접에서 지원자의 전문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도 고차원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모두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지식을 전부 외울 수는 없다. 전문분야의 기초 지식에 관한 이해도만 탄탄하면 충분하다. 어학분야 지원자에게 말하기, 듣기, 쓰기, 독해 등을 요구하는 것은 기초적인 질문에 속한다.결론적으로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으로 이뤄진 면접은 면접의 방식은 다양할지 모르지만 인성과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측면에서는 다른 공무원 면접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원자의 대부분은 다른 시험도 준비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면접의 기초는 잘 다져져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국가정보원의 면접이라고 해도 특별하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일반 공무원과 달리 국가에 대한 충성심, 헌신노력, 정보감각, 보안감각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주종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면접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국가정보원의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면접이라는 채용 프로세스가 기다리고 있다. 면접에 익숙하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의 입장에서 정보기관의 면접은 두려움이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지원자 모두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정인에게 불리하거나 유리하지도 않다.면접이라는 과정이 필기시험에서 파악하지 못한 지원자의 내면과 심층지식을 확인하는 위한 절차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국가정보원 수험생이 알고 있으면 좋은 면접을 대비하는 자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면접은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즉 면접관 앞에서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후에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의 성장배경이나 지적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 크게 우열이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또한 면접관은 지원자를 평가하는 사람이지 ‘저승사자’가 아니다. 면접관의 표정을 관찰하거나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모색하는데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명의 면접관이 지원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면접은 개별 면접관의 태도나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의 흐름이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원자 자신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면접의 흐름을 주도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수동적인 태도보다는 능동적인 태도가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유리하다.둘째, 면접과정을 통해 자신의 국가관, 공직관, 사회관 등을 최대한 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가정보원도 지원자의 면면을 파악해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지만, 반대로 지원자도 국가정보원이 자신의 인생을 바쳐 근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조직인지 평가하는 것이 좋다.지원자 대부분은 한국 사회에서 엘리트라고 평가할 수 있는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근무할 조직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국가정보원이 요구하는 가치관과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입사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과거 맹목적으로 국가에 충성하고 헌신하겠다는 큰소리로 말하는 지원자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위기에 직면해보지 않으면 사람의 속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말로 ‘죽음을 불사하겠다’는 식의 맹세는 큰 의미가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무조건 열심히 일하겠다’는 직원은 채용하지 않는다.셋째, 면접관을 통해 국가정보원이 자신이 근무할 수 있는 적합한 조직인지 평가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면접은 지원자의 입장에서 조직 내부의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첫 경험이자, 조직의 특성이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면접관은 조직 내부에서 어느 정도 인품이나 지적 능력을 보유해 지원자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선발한다. 일부 조직은 소양보다는 직급이나 경력에 비춰서 면접관을 선발하기도 한다.외부 면접관도 지원자가 조직에 적합하지 여부를 판단할 능력을 갖췄다고 의뢰기관이 판단해 선정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인사 관련 담당자나 조직의 책임자와 개인적인 친분에 의해 맡기도 하지만 합리적인 기준을 따랐다고 봐야 한다.일반적으로 내부 면접관은 조직에서 유능하다고 인정을 받거나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담당한다. 능력은 업무추진 능력뿐만 아니라 정치적 행동 역량도 포함된다. 따라서 면접관의 질문 내용과 진행 과정을 관찰해 보면 조직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면접관이 조직의 얼굴인 셈이다.넷째, 면접을 필기시험 준비하듯이 공부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정답을 찾겠다는 발상은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평소의 소양과 실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지름길이다. 며칠간 벼락치기로 면접 전문가의 코칭(coaching)을 받는다고 단점이 장점으로 변하지 않는다.면접을 당당하게 대처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상시 자신이 갈고 닦은 소양이나 실력을 보여주면 충분하다. 개개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면접 스킬(skill)이 자신에게 맞는지 전문가라고 해도 제시하기 어렵다.‘천편일률’적인 모범답안을 외우고 연습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당연하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제스처와 답변 방식은 있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배울 수 있는 ‘가공할 수준의 위력을 갖춘 무기’라기 보다는 작은 요령에 속한다.결론적으로 지원자가 면접을 대하는 자세는 당당한 태도, 가치관의 표명, 면접을 통해 조직을 평가, 필기시험과 다른 차원의 준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면접은 지원자가 두려워해야 할 채용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조직을 파악하고 자신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과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참고로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면접관의 인상이나 질문 태도가 좋지 않은 기업이 계속 일하고 싶은 위대한 기업이었던 적은 없었다. 면접관의 모습이 10년 혹은 20년 후 자신의 자화상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이제 모든 국정원 수험생이 두려움보다는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면접장으로 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계속 –* 칼럼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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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 고시위크 | 2018.09.18 12:38 입력민진규.jpg▲ 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직무마인드 전임 민진규 교수국정원 공무원은 대부분 7급 공채로 입사해 은퇴까지 평생을 한 직장에서 보내게 된다. 국정원 직원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나 드라마는 자주 소개됐지만, 대학 졸업생이 국정원 직원이 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 것은 2013년 초에 방영된 MBC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이 거의 유일하다.2009년 김하늘 주연의 영화 ‘7급 공무원’이 드라마 ‘7급 공무원’의 원작으로 필자도 김하늘의 코믹연기에 반해 영화를 재미있게 관람했다. 같은 해 상영한 이병헌과 김태희 주연의 KBS2 TV드라마 ‘아이리스’는 한국과 북한의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첩보원의 활약상을 담았다.2013년 드라마 ‘7급 공무원’을 준비하던 방송작가가 국정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수험생이 본다는 책의 저자를 초빙해 자문을 받기로 했다며 필자에게 연락을 해왔다.개인적으로 2009년 상영된 영화 ‘7급 공무원’이 흥미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촬영되면서 현실과 너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국정원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제대로 담자고 판단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작가와 협의해 남자 주인공인 주원이 다른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공채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도 다니고, 카페에서 당시 핫(hot)한 시험과목인 ‘국가정보학’ 책을 보면서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듣는 장면도 넣었다.당시 주원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민진규 국가정보학’ 책을 갖고 다니며 공부하고, 카페에서 필자가 강의한 동영상을 태블릿으로 듣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해 합격한다. 7급 직원을 비밀로 채용하는 것과 달리 공개채용으로 전환되면서 대학생들이 수험 준비하는 방식을 반영한 결과다.국정원 칼럼.jpg▲ 남자주인공 주원이 ‘민진규 국가정보학’ 을 든 장면국정원 칼럼2.jpg▲ 민진규 동영상 강의를 듣는 장면▶ 정보적격성검사(NIAT)와 논술시험의 특징국가정보원 7급 공채 시험은 1990년대 중·후반까지는 국사와 국민윤리를 논술형식으로 출제하다가 종합교양, 국가정보학 등으로 확장했다. 이후에 종합교양과 국가정보학 등을 통합해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라는 과목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꾀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일반 학생들이 생소하게 생각하는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는 일반 대기업, 공기업 등이 도입한 직무적성검사 시험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논술도 제시문을 거쳐 논제만으로 글을 쓰는 통합 논술로 바뀌었다. 현 국가정보원 7급 공채의 시험과목과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은 언어, 수리, 추리, 지각능력, 직무마인드 등을 평가한다. 국가정보기관 직원으로서 정보 역량을 갖췄는지 판단하기 위해 도입한 과목이다. 2014년 처음 도입된 이후 5년정도 출제된 문제를 파악해 보면 다른 직무적성시험과 유사하게 5지 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상대평가를 하고 있다.언어능력은 문법과 어휘, 한자, 한자성어 등이 출제되고, 수리능력은 자료의 이해와 해석, 정보추론, 응용계산 등이 포함된다. 추리능력은 논리학, 논리추리, 논리퍼즐, 논리분석 등을 공부해야 대비할 수 있다. 지각능력은 공간과 도형을 이해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직무마인드는 기존에 종합교양과 같이 필수 과목에 포함됐던 국가정보학의 이론과 관련돼 있다고 보면 된다. 상황판단과 직무상식을 포함하고 있다. 상황판단은 국가정보, 국가정보기관, 정보활동, 정보수집활동, 방첩활동, 비밀공작활동 등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제하는 것이다.또한 국가안보정책, 해외 정책정보, 국내 정책정보, 국가관, 인재상 등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도 출제한다. 너무 거창한 내용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면 충분하게 대비할 수 있다.국가정보학의 이론서는 국가정보의 필요성, 국가정보기관의 역할,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정보기관의 임무, 혁신과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험준비 시간이 충분하다면 외교사, 정책학, 정치학 등의 전문 서적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5급 행정고시, 5급 입법고시 등에 출제된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이를 토대로 공부하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있다. 출제유형이 비슷해지면서 이들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국정원 7급 공채에 도전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둘째, 논술은 한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논리를 이끌어 가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통합논술 유형을 채택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논술시험 대부분이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는 방식이 도입됐는데, 실제 글의 형식을 맞추는 요식적인 논술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국정원도 2014년부터 통합논술을 도입했는데, 한국사 지식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양질의 글을 쓰기 어려운 주제를 선호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논술에 출제되는 전근대사, 현대사, 한국사상사, 인물사 등에 관련된 서적을 읽거나 자료를 취합해 정리하면서 공부한다.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보면 통일신라 말기의 혼란과 고려의 건국, 고려 말 귀족의 부패와 신진 대부의 등장, 조선의 건국과 정도전의 개혁, 조선 말 개화시기에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 간신정변과 일본의 정치적 개입, 일본의 식민지정책과 독립운동, 해방 이후 남북 간의 대립과 주변 열강의 정치간섭, 남북대화와 통일노력, 한국의 안보과제 등이다.그렇다면 국정원 논술 출제위원들이 왜 이러한 논제를 선택하는지 아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글을 쓰는 첫 걸음에 해당된다. 영국 역사학자 E.H. 카(Edward Hallet Carr)는 ‘역사는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과거의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잘못된 전철을 답습하지 않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더욱 진보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인류 1만년 기록된 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국가와 국민들이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해 불행을 반복해 경험하고 있다.정보생산자(producer)인 국가정보기관은 국가의 정책을 선도해서는 안되지만 최고 지도자가 정책을 입안, 선택, 집행, 평가 등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정보소비자(consumer)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판단해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의 가치(value)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한국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직원이 역사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보수나 진보, 식민사관 등과 차별화된 올바른 역사관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논술시험에서 지원자의 역사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이유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가 단편적인 지식을 테스트하는데 불과하기 때문에 논술이 지원자의 능력이 차별화되는 과목이라는 점도 감안한 것이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도 꼭 필요한 과목인지 판단하기 어려워국가정보원 7급 공채 시험의 과목이 현재와 같이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통합논술로 결정된 것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시험과목이 국사와 국민윤리, 종합교양과 논술 등으로 변했다가 다시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라는 생소한 과목이 포함됐다.과거 국가정보기관 직원은 국가관과 윤리관이 투철해야 한다고 판단해 국사와 국민윤리를 시험과목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수험생이 자신의 생각과 공부한 지식을 정리한 짧은 논술을 바탕으로 국가관과 윤리관을 평가 혹은 판단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통일신라 시대 말기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는 자신이 부처가 환생한 미륵불이라고 말하며, 사람의 마음을 읽는 소위‘관심법’을 정적을 제거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국정원 논술 채점관이 수험생의 글을 읽고 숨겨진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관심법에 능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논술은 참고 자료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이후 채택된 시험과목인 종합교양, 국가정보학 등도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종합교양은 사회과학, 인문과학, 자연과학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다양한 지식을 평가할 수 있지만 난해했다. 국가정보학도 최소한 국가정보기관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채용 후 업무수행과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려웠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학자도 있었다.종합교양의 경우에는 출제범위가 특정돼 있지 않아서 수험생의 입장에서 대비하기가 정말 어려운 과목이었다. 소위 말하는 ‘로또 당첨’과 마찬가지로 실력보다는 자신의 운에 맡겨야 한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많았는데, 결정적으로 과목이 없어진 이유 중 하나라 아닐까 추정된다.그렇다고 새롭게 채택된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가 훌륭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예비 정보인 여부를 판단하는 좋은 과목인지도 의문이다. 시험에 출제되는 언어, 수리, 추리, 지각능력도 정보전문가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인지 수십 년 간 정보전문가로 살아온 필자도 판단하기 어렵다.지난 몇 년 동안 출제된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의 기출문제를 분석해 본 결과 문제의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과 직접적인 직무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대기업, 공기업 등의 직무적성평가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너무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기 때문에 면접 인원을 줄여주는 시험과목의 하나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정작 우수한 인력은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이유다.아직 시행된 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평가의 적합성이나 효과성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한국의 인사담당자나 경영학자들이 직무적성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찾지 못한 것도 현행 과목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데 한 몫하고 있다.국가정보기관의 직원을 공개적으로 채용한다고 해도 다른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직무적성평가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원자가 아무리 많아도 다양한 방식으로 능력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계속 –* 칼럼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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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 2018.09.10 17:46 입력민진규.jpg▲ 합격의 법학원 민진규 교수⑤ 국가정보원의 채용방식영화 ‘공작’의 주인공인 흑금성이 국군정보사령부의 장교에서 비밀정보요원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국가정보기관의 인재 채용방식을 엿볼 수 있다. 흑금성은 정기 공채가 아니라 수시 특채로 채용됐고, 정년까지 근무한 것이 아니라 채용 당시에 임무가 사라지면서 계약이 해지됐다.흑금성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국군정보사에서 대북공작 관련 업무를 수행하다가 안기부의 눈에 들어 현역 군인에서 비밀정보요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비밀요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조직과 주변 인물들에게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바꾼 후 대북사업가로 변신한다.철저한 신분세탁 과정을 거쳐 비밀정보원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북한 당국이 남한에 파견한 간첩들을 동원해 신원조사 정도를 충분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북한에 갔을 때 고향과 가족에 대한 상세한 정보로 인해 놀랐다는 후문이다.일반적으로 비밀정보요원을 1명 양성하는 과정은 쉽지 않고, 많은 돈과 시간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치권력 다툼으로 신분이 노출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국가정보원이 인재를 채용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 문제점이 없는지 실제 사례를 보면서 파악해 보자.국정원.jpg▲ 국가정보원의 정기 공채와 수시 특채▶ 정기채용은 7급과 9급이 있지만 9급은 비정기적국가정보원의 채용방식은 크게 정기 채용과 수시 채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기라는 말은 매년 채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특정돼 있는 않지만 일정한 주기로 채용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기 채용 중에서 7급은 매년, 9급은 비정기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반면에 수시 채용은 정해진 기간이 없고, 인력 수요가 발생하면 채용하는 것을 말한다. 정기공채가 7~8월경에 실시하는 것과 달리 수시 채용은 언제 하는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칙성을 보이지 않는다.정기 채용은 7급과 9급이 있으며, 수시 채용은 직급별 구분을 하지 않고 전문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특기자, 일반 경력자, 계약직 등 분야별로 구분할 수 있다. 정기 채용과 수시 채용의 직급에 대한 세부 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정기 채용은 7급과 9급으로 나눌 수 있다. 7급은 통상적으로 학사학위 소지자 이상이 지원하며 국가정보, 어학, 정보통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매년 3월경에 원서를 접수하고, 8월경에 필기시험, 9월경 면접시험을 각각 치른다.7급의 지원분야는 국가정보(해외정보, 대북정보), 어학(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정보통신(전산, 통신) 등이 있다. 국가정보의 경우에는 2017년부터 국내정보를 임무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모집 분야에서 사라졌다.어학도 주변 4강의 언어를 포함해 스페인어, 아랍어, 독일어, 우루드어, 우즈벡어, 포르투갈어, 몽골어, 라오스어, 베트남어, 스와힐리어, 우크라이나어 등도 대상이 된다. 언어 전공자도 매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에 따라 뽑기 때문에 특정 연도에 해당 언어 전공자를 채용할 것인지 여부를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정보통신도 ICT산업이 발전하고 암호, 해킹, 사이버전, 사이버테러 등이 이슈화되면서 정식 채용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에도 정보통신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향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다음으로 9급은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행정사무, 기계, 전기, 정비, 운전, 방호, 영선원 등의 분야에서 직원을 채용한다. 과거에는 단순 행정보조원을 채용한다는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인력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등학교 졸업자나 전문대학 졸업자가 많이 지원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호는 청사의 경비를 담당하는 것을 말하고, 일반인에게 생소한 영선원은 목공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며 시설관리 및 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변호사는 5급에서 7급으로 임용직급이 내려가수시채용은 5급부터 9급까지 다양하며 지원자의 자격증, 업무경력, 통상적인 시장의 급여 수준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또한 특정직 직원으로 채용도 하지만 계약직 채용도 많아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특정직인지, 계약직인지도 감안하는 것이 좋다.수시채용의 분야는 전문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특기자, 일반 경력자, 계약직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자격증은 시장의 가치에 따라 채용직급이 달라지고 있다. 변호사의 경우에 2011년과 2012년에는 5급으로 우대했지만 2013년에는 6급, 2014년 이후로는 7급으로 채용하고 있다.사법고시 대신에 로스쿨이 생기고,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가 급증하면서 변호사 자격증에 대한 가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변호사도 매년 300명 내외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도 희소성이 떨어진 이유다.변호사에 비해 시험의 난이도가 낮고, 자격증 소지자가 많은 회계사는 7급으로 채용한다. 회계사를 채용할 필요성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변호사에 비해서는 채용 빈도가 많지 않다. 따라서 회계사로 국가정보원에 취직하겠다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 것으로 좋다.둘째, 외국어 특기자의 경우에는 통〮번역 능력을 보유했거나 관련 업무 3년 이상, 해당 국가 거주 3년 이상, 해당 언어 국가에서 초〮중〮고〮대학 등에서 3년 이상 재학 등의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학사 학위 이상의 소지자만 지원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해외에 체류하거나 유학할 수 있는 외교관 자녀 등이 많지 않아 외국어 특기자를 채용하기 어려워졌지만 1990년대 초 이후 국제화되면서 상사 주재원, 유학생 등이 급증하면서 해당 조건을 갖춘 지원자가 많은 편이다.셋째, 일반 경력자는 통신, 전산, 정보보호 등 IT분야 경험자, 국제금융, 무기체계, 생화학, 원자력 등의 전공자 등으로 다양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IT전공자에 대한 채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참고로 IT분야 전공 분야를 살펴 보면 차세대 통신망, 사이버보안, 정보보호, 원격탐사, 지리정보(GIS), 원자력공학, 항공, 통신신호분석, 유전자분석, 전산보안기술 개발, 데이터분석, 모바일 프로그램 및 보안, 네트워크보안, 차세대 이동통신, 엠베디드 시스템 개발, 포렌식, 레이더영상분석, 암호기술, 보안관제, 빅데이터 분석기술, 시스템보안, 전산시스템 개발 등으로 다양하다.국제금융, 방위산업, 인권 및 인권 관련 국제기구, 프로파일링, 방위산업, 동북아 군사안보, 영상제작, 전문 방송인 등에서 2년에서 5년 정도 경험자를 채용했다. 프로파일링은 증거를 찾기 어려운 미제 사건을 해결하게 위한 심리수사를 말한다.넷째, 계약직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관계자, 통〮번역, 원예원, 영양사, 콜센터 직원 등으로 다양하다. 자격증의 난이도나 가치에 따라 채용직급이 달라진다. 의사는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경우에 한정되고 계약직 ‘가’급, 약사는 계약직 ‘라’급으로 채용한다. 간호사나 응급 구조사 등은 계약직 ‘마’급에 해당된다.통〮번역의 경우에 외국어 특기자와 유사한 수준의 경험과 경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정직과 계약직의 차이는 정년의 보장과 관련이 있다. 무기 계약직의 경우에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정년까지 근무하겠지만 일반적으로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원예원, 영양사, 콜센터 직원 등도 필요에 따라 일정 기간만 채용할 가능성도 있다. 원예원과 영양사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자격과 경험을 활용하는 일반 업무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영양사는 식단을 짜고, 급식을 준비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학위나 경력보다는 능력 위주의 채용이 바람직해정기 채용과 수시 채용 모두 공개채용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공채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비밀 채용에 가까웠다. 언제 채용을 하는지, 어떻게 원서를 구하는지, 어디에 원서를 접수하는지 등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일부 지원자는 신문공고를 보고 원서를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주 드문 사례에 속한다. 특정 대학이나 학과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군대, 공무원 연수원 등에서 지원자를 모집했다. 비밀 채용에서 일반적인 개념의 공개 채용으로 전환한 시기는 1990년대 중반이라고 볼 수 있다.오랜 기간 동안 국가정보학을 연구한 학자의 관점에서 국가정보원의 채용방식의 변화,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비밀 채용에서 실질적인 공개 채용으로 전환한 것은 매우 좋은 결정이다. 모든 직원을 100% 공개채용으로 하지 않더라고 채용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가 많이 몰릴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것이다.세계 최고 정보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스라엘 모사드도 공개 채용으로 전환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한 사례가 있다. 미국의 정보기관도 비밀 채용보다는 공개 채용을 선호해 상위 1%에 속하는 인재를 뽑는다.둘째, 7급과 9급 등의 직원도 정기 채용보다는 수시 채용을 늘려야 한다. 새로운 업무에 필요한 인재를 뽑는데 정기 채용시기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수시 채용으로 뽑는 것이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데 유리하다.과거와 달리 민간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우수한 인재라면 국가정보원에 입사하기 위해 정기 채용기간을 기다릴 이유가 없다. 정기 채용은 필요하다면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없애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일부 전문가들은 공채 기수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채 기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례를 보더라도 경찰대와 세무대 등을 존치하기 위해 졸업생들이 투쟁한 것도 조직 이기주의로 비판을 받았다. 정보기관에서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전근대적인 기수 개념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셋째, 조직 내부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일반 공무원처럼 개방직을 확대해야 한다. 내부에서 직원끼리 경쟁을 할 경우에는 혈연, 학연, 지연 등이 더 우선해 실력보다는 내부 정치에 유능한 직원만 양성하게 된다.취업할 때 우수한 인재였던 국내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직원들이 퇴직한 이후에 왜 다른 기관이나 민간 기업에 재취업을 하지 못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 오래 근무한 공무원도 외국어 능력이 생활회화의 수준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넷째, 학위나 경력도 중요하지만 실무에서 뛰어난 역량을 확보한 민간인의 채용을 늘려야 한다. 박사학위나 관련 기관 경험도 좋지만 실무능력과 무관한 경우가 많다. 특정 직위에 오래 근무해 경력을 쌓았지만 실력이 없는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연구소 등의 직원이 많기 때문이다.무늬만 전문가는 내부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서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무원의 특성상 외형적인 판단기준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서 우려된다. 다른 공무원에 비해 국가정보원 직원은 정말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것이다.다섯째, 채용과정에 정실을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를 시험 출제위원이나 면접관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늘려야 한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정보기관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교수나 외부인이 채용에 관여하는 경우도 많았다.정부의 정책에 영합하기 위해서 혹은 실력은 없지만 정치적으로 발이 넓은 교수 등과 교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을 출제위원이나 면접관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력채용은 조직의 임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합리적 및 객관적 기준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게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국가정보원도 기존의 채용방식을 전면 재검토해 무엇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높다. 전문지식이나 정보마인드가 부족한 지원자를 채용하는 것은 조직이 실패하는 지름길이고, 지원자 개인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 ‘인사가 만사’라는 평범한 경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계속 –* 칼럼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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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806년도부터 국가정보원 공개채용 시험에 국가정보학이 필수과목으로 포함되었다. 국가정보학은 국가정보기관의 역할과 임무,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40년대 말부터 학술적 연구가 시작되었다. 한국은 국가정보기관을 성역처럼 다루었으며, 이로 인한 폐해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화의 진전으로 최근에서야 관심을 받고 국가정보원의 정식 시험과목으로까지 채택되게 되었다. 이런 계기로 국가정보학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국정원 등 국가정보기관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금년 5월부터 준비하기 시작한 국가정보학 목차를 소개하고자 한다. 총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정보와 국가정보학을 다루고, 2부에서는 국가정보기관의 비밀활동과 역할,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국가정보기관의 이해와 발전방향을 알아보았다. 국정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혹 이런 분야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I. 정보와 국가정보학1장 국가정보학의 이해1. 국가정보학의 의미2. 국가정보학의 기능3. 국가차원의 정보활동4. 국가정보학의 연구5. 냉전 이후 국가안보의 다원적 구조2장 정보의 기능과 이해1. 정보의 개념2. 정보의 분류3. 국방정보의 분류3장 정보생산자(Producer)와 정보소비자(Consumer)1. 정보생산자의 역할2. 정보소비자의 이해3. 정책결정자와 정보4. 정책결정과정에서 정보의 기능5. 정보의 순환원칙4장 첩보수집(Information Collection)1. 수집출처에 따른 정보의 분류2. 수집계획관련 이슈3. 인간정보(HUMINT)4. 신호정보(SIGINT)5. 영상정보(IMINT)6. 측정정보(MASINT)7. 공개출처정보(OSINT)8. 수집수단별 비교5장 정보분석(Intelligence Analysis)1. 정보분석의 이론적 시각2. 정보분석의 방법3. 정보분석의 단계4. 정보 실패요인5. 정보분석기구와 분석관6장 정보보고서의 생산(Production)과 배포(Dissemination)1. 정보보고서 생산(Production)2.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 종류3. 정보보고서의 배포(Disse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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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8진화하는 언론고시, MBC아카데미 새로운 도전언론사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MBC아카데미 언론사공채학부'매년 '수백 대 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하는 언론사 공개채용 시험은 '언론고시'라는 표현이 일반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치열한 아나운서 부문의 경쟁률은 이미 1000 대1을 넘어섰고, 2009년 10월 실시된 MBC 공채에서 PD 부문 경쟁률도 1000 대1이 넘었다.뉴미디어, 종합편성채널, 민영 미디어렙의 등장으로 급변하는 미디어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찾으려는 언론사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언론사도 입사·채용에만 신경을 쓸 뿐 평생 동안 일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언론사·학교 모두 소홀할 수밖에 없다. 최현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언론학회 회장)는 현행 언론사 채용제도의 문제점으로 △생산자 중심의 시험과목 △인성, 윤리의식, 창의성 평가 소홀 △언론학 과목의 배제 등을 지적하며 "지금 미디어산업계의 채용제도로서는 우수한 인재를 제대로 선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1991년부터 14,000여명의 방송인력을 양성해온 국내 최고의 방송 교육기관'MBC아카데미'는 언론사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맞춤교육과정인 언론사공채학부를 새롭게 개설했다. 방송사공채대비과정을 확대 개편한 언론사공채학부는 6개월 과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언론사 필기시험에 필요한 논술, 작문, 실무평가, 언론국어에서부터 스터디관리, 자질향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MBC아카데미 언론사공채학부는 기존의 암기식 강의와 달리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미디어의 현황을 살펴보는 '미디어의 변화와 언론사의 미래', 사회를 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언론인의 문화읽기', 올바른 언론인의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한 '언론인 되기', 프로언론인이 되기 위한 노하우를 습득하는 '프로언론인의 인생설계' 등이 그것이다.김태형 주임교수는 "단편적인 지식을 가르치기보다 언론인에게 필요한 자질을 키우는 것이 공채학부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논술, 작문을 맡고 있는 윤종혁 교수는 "언론사의 글쓰기는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와 표현능력을 바탕으로 사회를 다각화하고 분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민진규 교수(현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는 "아나운서, PD, 기자 등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언론인을 찾아보고, 그 성공원인과 실천과정을 살펴보고, 자신의 인생설계와 존경받는 언론인으로의 성공방법과 실천방안을 모색해 보는 과정이다"고 말했다.[내용출처:연합뉴스]언론사 취업을 위한 설명회 및 특강 안내1. 일시 및 일정 : 6월 28일 ~ 7월 2일특강시간강의내용강사프로언론인 되기6월 28일(월) 오후 2시언론사가 요구하는 인재상민진규언론사 자기소개서6월 29일(화) 오후 2시자기소개서의 이해와 전략적 접근김태형언론국어6월 30일(수) 오후 2시표준어, 어휘, 어법 등 언론국어 기초특강김소원언론고시 공부법7월 1일(목) 오후 2시시간관리와 공부방법윤종혁공채대비 전략설명회7월 2일(금) 오후 2시실질적인 언론사공채전략과 강의안내김태형윤종혁※ 특강 및 설명회 후 각 부문별 세부 설명 및 질의응답, 개별상담2. 장 소 : MBC아카데미 4층 401호3. 문의전화: 02-2240-3869(언론사공채학부), 이메일:avatarmall@hotmail.com4. 참 조 : 홈페이지 공지(http://www.inis.kr/dis_presen.asp),공채학부 블로그(http://blog.naver.com/mbcac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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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6외부의 영향과 압력에 의해 정보기관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변화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조직 내부의 혁신에 의한 변화를 위한 방안들을 살펴보자. 첫째 정보기관의 활동이 합법적인 범위뿐만 아니라 도덕적 윤리적 이슈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평시와 달리 전시에는 약간 상이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고, 결과와 수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국익도 시대에 따라, 국민정서에 따라 변하므로 절대 불변하는 것은 아니다. 둘째 정보분석과 각종 활동의 기준이 정책결정권자에 어떤 관계를 설정하느냐 하는 것이다. 정책결정권자의 의중과 국익이 배치될 때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혹은 좋은 정보를 정책결정권자가 배척하였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하는 이슈가 있다. 셋째 정보기관 직원들도 관료이므로 관료주의의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무사안일, 복지부동, 부처이기주의 등의 이슈로 비난을 받지 않도록 조직 내부의 업무분장, 기능분화, 인사혁신이 필요하리라 본다. 넷째 우수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다양한 정보요소의 등장과 세계화, IT기술의 진화, 국제정치관계의 급격한 변화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다. 그러나 민간조직과 다른 급여 및 승진체계, 보수적인 문화로 인한 창의적인 사고의 제약, 조직의 경직성 등으로 유인책이 취약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 우수한 인재가 머물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특별한 승진이나 급여체계도 마련해야 하며 공개채용도 확대해야 한다.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국가정보학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봤다. 국가정보학이 역사가 일천하고 연구활동에 제약이 있어 독립적인 학문으로서의 속성을 전부 갖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은 연구와 관심을 통해 체계를 갖추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정보기관은 국가의 안보와 국가이익을 위해 존재하므로 이를 모든 정보활동과 공작활동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조직이나 직원이 정치화되거나 관료화되어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을 잘못 행사하거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과거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수 많은 실패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뼈를 깎는 자정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기관에 근무하고자 하는 사람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권력탐욕이나 사리사욕에 물들지 않아야 한다. 정보공개확대와 국민의 지식수준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어 혹여 과거의 화려한 영화(?)는 잊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국민적 불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현재 국가정보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나 들어가고자 하는 지원자, 더불어 정보기관의 수장들은 잊지 않아야 한다. 국가지도자와 정치권도 국가정보기관이 역사적, 국민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사회적인 합심이 구조화되고 국가정보기관이 대한민국의 부흥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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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6이스라엘은 특별히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없이 한국인들이 친밀감을 느끼고 있는 국가라고 볼 수 있다. 2000년간 나라 없는 떠돌이 생활을 하였고 2차 대전 이후 독립을 하게 된다. 독립과 이후 국가보전을 위해 주변 아랍국가들과 4차례에 걸친 대규모 전쟁을 경험하였고 지금도 팔레스타인독립전쟁, 주변 국가의 끊임없는 견제와 침략위협에 놓여있다는 점이 대한민국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 심리적인 동질감을 느끼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팔레스타인 위임통치기간에는 영국의 도움을 받았지만, 영국의 배신으로 전쟁을 통한 독립이 불가피하였으며, 독립 후는 미국과 친밀한 외교관계 및 정보협력을 하고 있다. 1948년 독립 이전에는 HAGANA, SHAI와 같은 무장독립단체들이 활동하였고, 독립 이후는 해외정보수집활동을 위해 MOSSAD(ISIS), 국내 정보수집과 방첩활동을 위해 Shin Bet(ISS), 군사정보수집업무를 위해 AMAN(MI)을 설립하여 운용하고 있다. 특히 정치연구센타는 1973년 10월 전쟁의 실패가 정보기관간의 알력과 부서 이기주의, 태만 등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후 미국 국무부의 BIR과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는 상설기구화 되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수십 배가 넘는 군사력과 인구를 가진 주변국들의 끊임없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정보기관을 매우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MOSSAD도 세계 최강으로 불리고 있으며 해외 인질구출, 매국노 체포, 파괴공작, 적대인물 암살공작, 적대국과 전쟁을 위한 정보수집활동 등 수 많은 공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이러한 적극적 공작활동은 국제외교분쟁, 주변국의 견제와 따돌림을 필수적으로 유도하게 되었으며 어쩌면 이스라엘이 특별한 우방국이 하나 없이 고립되는 요인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Shin Bet도 팔레스타인 분리독립운동을 감시, 탄압 과정에서 테러와 관련성이 적은 민간인 사살, 고문 등 인권유린행위가 빈발하여 국내에서 조차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1987년 란두법률위원회에 의해 고문이 불법화되기에 이르렀다. ‘강한 것은 부러진다’고 하는 격언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은 막강한 이스라엘 정보기관조차도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유능한 독립 1세대 퇴장하였는데 새로운 인력충원이 어렵고, 오랜 전쟁과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정보기관이 관료화되고 있다. 또한 주변국과 평화를 원하는 정책결정권자와 정보기관간의 신뢰가 손상되고 한편에서는 정보기관간의 과도한 충성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어 유능한 직원의 채용을 위해 공개채용을 하거나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기술정보수집수단능력 향상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지금까지 정보기구론에서 한국과 북한, 주변 4대 강국, 유럽의 전통적인 강대국들의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명암을 살펴보았다. 강대국과 선진국은 국가정보기관을 매우 효율적으로 잘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국가정보기관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가 아무런 준비 없이 무방비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는 전략적 위기를 회피하는 것이다. 둘째 정치인이나 일반 관료들과 다른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성을 기르고 언제던지 활용할 수 있는 요원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셋째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넷째 정보의 수요와 획득방법에 대한 비밀성을 유지하여 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정보의 획득을 가능케 한다.국가정보기관은 대통령이나 수상의 직속으로 둘 수도 있고, 특정 부처의 산하에 둘 수도 있다. 각 국가의 안보특성과 역사적인 경험에 따라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추세는 해외정보 수집업무는 외무부에, 국내정보수집은 내무부에, 방첩활동은 법무부 산하에 두는 것이다. 권력기관의 견제와 균형차원, 권력독점과 남용에 따른 민주주의 훼손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업무분장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독재와 권력남용의 가능성이 높은 후진국이나 불미스러운 역사적 경험을 갖춘 일부 선진국에서는 주요 업무를 한 기관에 집중하는 통합형보다는 분리형을 선호하는 편이다. 분리형과 통합형은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분리하였을 경우 기관간 경쟁으로 협력이 상실되고 중복으로 인한 예산의 낭비, 국가간 경계의 불분명으로 구분의 어려움으로 통합이 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통합 시 정보독점의 폐해와 정보조직의 권력화, 효율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많은 고민이 필요하리라 본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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