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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1992년 미국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케빈 코스트너와 유명 여가수인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했던 영화 ‘보디가드(The Bodyguard)’는 경호원에 대한 인식을 바꾼 획기적인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 경호원이었던 케빈 코스트너가 세계적인 톱스타인 여가수를 경호하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는 스토리이다.전문 경호원으로서 의뢰인과 사랑에 빠져서는 안되지만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면서 서로 인간적인 매력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이후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경호원과 사랑에 빠진 세계적인 갑부나 연예인의 사례는 심심찮게 등장했다. 최근 태국의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26세 연하의 근위대장과 결혼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영화에서 그려지는 경호원은 검은 양복을 입고 권총을 든 전형적인 ‘보디가드’로 3D업종 중 하나이지만 경호원 직업에 대한 젊은이들의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신체적 결격요건을 완화하면서 무술 유단자뿐만 아니라 평범한 대학생들도 경호원을 직업으로 삼으려고 경호처에 응시하고 있다. 청운을 꿈을 품고 경호원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총 5회에 걸쳐 글을 기고할 예정이며 목차는 다음과 같다.① 경호처 논술강의 목차와 내용② 논술 개요문의 작성과 서론 구성 방법③ 논술 본론의 소주제문과 뒷받침 문장의 관계④ 논술 결론의 결어 정리와 결론의 마무리 방안⑤ 전체적인 논술 조화를 통한 평가자 설득 전략 ◈5회 수강을 통해 진정한 논술의 의미를 깨닫고 배울 수 있어대통령 경호처에 입사하기 위해서 모든 수험생이 넘어야 할 관문 중 하나가 논술시험이다. 1차 PSAT시험에 합격한 이후 1,500자 상당의 논술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그토록 꿈꾸고 열망하던 대통령 경호원이 될 수 있다. 과거에 논술시험은 인성을 파악하려는 목적에서 출제됐지만 현재는 종합적이며 논리적인 사고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2019년 8월 8일 시행될 대통령 경호처 2차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총 5회의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유치원부터 시작해 대학까지 최소한 16년 이상 글쓰기를 배웠지만 틀림없이 아직도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이러한 범주에 포함된다고 판단되는 수험생이라면 이번 강의를 통해 진정한 논술의 의미를 깨닫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강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논술 강의의 세부 내용과 교수법 [출처-iNIS] ◈논술은 배경지식을 가르치고 외우는 암기과목이 아님일반적으로 논술강의는 교사의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과 수험생의 글쓰기 실습으로 진행된다. 글쓰기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보다는 논제와 연관된 사건, 이론, 교훈 등을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현장에서 논술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논술은 지식을 테스트하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글의 전개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진행할 강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1강은 출제경향 및 논제분석 방법으로 개요문 작성방법, 개요문 사례를 연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바람직한 국가관과 공직관, 건전한 시민의식 등 공무원인 경호원이 가져야 할 태도(attitude)와 연관 주제를 토론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유도한다. 수험생이 부딪힐 수 있는 논제를 제시하고 배경지식에 기반한 토론을 진행한 한 이후 개요문과 서론을 작성할 과제를 제공한다.둘째, 2강은 서론의 도입문(general statement)과 주제문(thesis statement)을 도출하고 논제에 따른 서론의 작성, 주요 언론 칼럼의 서론분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연관 주제로 경호의 역사, 한국 및 글로벌 국가의 경호 성공 및 실패사례 분석에 대한 이론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요문과 서론의 첨삭을 통한 토론, 본론을 작성할 과제 등도 제출해 준다. 서론은 독자의 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을 정도로 논제와 연관성, 독창성 등을 갖춰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셋째, 3강에서는 본론의 소주제문(topic sentence)을 통한 주장의 전개방법, 예시, 인용, 분석 등 뒷받침문장(supporting sentence)을 구성하는 전략이 핵심 강의 내용이다. 더불어 경호의 특징,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경호인의 자세 등 경호전문가로서 알아야 할 지식과 태도도 공부하게 된다. 수강생들이 제출한 본론의 첨삭을 통한 토론과 비평, 결론을 작성해야 할 과제도 선택한다. 본론은 전체 논술의 핵심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펼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라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넷째, 4강은 결론의 최종 결어로 본론의 내용을 요약하는 방법, 논제, 글의 의미를 정리하고 교훈, 미래의 비전이나 전망을 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과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호지침, 국민과 소통하는 경호 등의 주제에 대한 토론도 빠지지 않는다. 결론의 첨삭과 비평을 통한 토론, 전체 논술문을 작성할 과제의 선택방안도 논의 주제이다. 서론과 본론에 비해 결론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소홀하게 대할 수는 없다.다섯째, 5강은 강의 진행과정에서 작성한 서론, 본론, 결론 등을 최종적으로 조립해 완성하고 논제와 주장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시간이다. 비판적 사고, 논리적 사고, 미래지향적 사고, 논리적 문장구조 진단도 논술을 쓰는 수험생이 반드시 고민해야 할 주제로 이해의 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경호산업의 미래, 경호전문가로서 미래 설계 등도 백세시대를 맞이하는 청년들의 고민해야 할 주제라고 판단된다. 최종 논술의 완성, 논술과제 강평, 전체 강의 내용에 대한 Q&A도 진행된다.결론적으로 보면 필자가 이번에 기고하는 전체 칼럼은 대통령 경호처 논술시험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감히 확신할 수 있다. 수강생 모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처럼 자신이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을 잘 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믿어도 된다. 현재나 미래에 대통령 경호처에 입사하기 위해 논술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중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필자에게 문의해주기 바란다. - 계속 -* 문의 : 민진규 교수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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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글쓰기를 전문 직업으로 하는 기자나 작가라고 해도 글을 쓰기 전에 개요문을 작성한다. 개요문은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내용을 약식으로 미리 정리해 보는 글’을 말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개요문을 완전한 문장으로 정리하라고 제안하지만 15년 이상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필자는 문장보다는 핵심 키워드(keyword) 위주로 정리하는 것을 선호한다.글의 전체 내용을 구상하고 개요를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글쓰기 전문가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개요를 잘 정리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이론을 가르쳐 주는 교수는 찾기가 매우 어렵다. 일부 논술 강사들도 자신이 논술을 쓴 경험을 구체적으로 가졌다기 보다는 이론만 배워서 가르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경호처의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알아야 할 논술 개요문 작성과 서론의 구성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개요문 작성은 논제의 이해에서 출발논술은 ‘제시된 주제에 관해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제출된 논제에 대해 논(論)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해 상대를 설득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은 논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주제로 글을 쓰는 초보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이를 논외로 친다면 대부분 논제 정도로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없다.예를 들어 논제가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경호전략에 대해서 논하시오’라면 경호전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외에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경호시스템도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개요문은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하기 보다는 짧은 시간에 전체 글을 구상한다는 측면에서 간단한 키워드 위주로 정리하면 충분하다. 논술은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되는데 대통령 경호처의 논술은 1500자 내외가 분량이므로 본론은 본론1, 본론2, 본론3으로 전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경호처 논술은 총 5개 단락(paragraph)이 필요하고 각 단락의 핵심 내용을 키워드로 정리한 것이 전체 개요문이라고 볼 수 있다.위에서 제시한 논제의 서론 개요문을 예로 들어 보자. ‘도입문 – 대통령 경호처의 최대 경호 실패 사례, 8∙15 기념식장에서 간첩 문세광의 육영수 저격 사건, 해외 사례도 다수 존재, 경호실패는 국가위기(national crisis)로 발전해 예방이 중요’ 등으로 정리하면 충분하다. 1500자 논술의 서론은 150자 이내가 적당하기 때문에 도입문이 최대 2개 문장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개요를 정리함에 있어서 ‘완성된 문장’으로 확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펼치는 이유는 작성한 개요문을 본 글을 쓸 때 활용해 촉박한 시간을 잘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전혀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초보자들에게는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된다. 매일 글을 쓰는 전문 작가도 대부분 글을 쓰기 전에 개요를 키워드로 작성하기 때문이다. 키워드만으로도 충분하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서론은 도입문에서 평가자의 호기심을 유발시켜야 성공논술의 서론은 전체 글의 전개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이해한 논제를 바탕으로 도입문(general statement)과 주제문(thesis statement)을 작성하면서 출발하면 된다. 도입문은 논제와 연관된 내용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유도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반면에 주제문은 논제에 대해 필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논쟁의 방향을 드러내야 한다. 도입문과 주제문을 쓰기 위한 주의사항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서론의 도입문과 주제문을 작성할 때 주의사항 [출처=iNIS]우선 도입문은 독자 혹은 평가자에게 필자가 논제를 충분히 이해했으며 논제에 대해 명확한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5가지 주의사항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인이 아는 수준이나 기대하는 표현이 아니라 획기적인 사례나 주장을 담고 있으면 독자에게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다.둘째, 여운을 담고 있어야 한다. 도입문은 필자의 주장을 알리기 위한 1단계에 불과하므로 모든 내용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셋째, 전체의 요약처럼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명확해야 한다. 필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독자가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도록 핵심 단어는 포함해야 한다.넷째, 논제를 설명할 수 있도록 사례가 포함되면 유리하다. 사례는 국내외 대통령 혹은 중요 인사(VIP) 경호의 실패 및 성공 사례 등이 좋다.다섯째, 적정 수준의 분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도입문은 1.5줄 이내로 작성해 독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다음으로 주제문은 논술이 필자의 주장과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로 구성되기 때문에 독자를 완전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논쟁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주제문을 구성하는데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논제에 대한 의견이나 관점이 명확하게 표현돼야 한다. 대통령 경호방식이 어떻게 바뀌는 것이 좋은지, 왜 그러한 주장을 펼치는지에 대해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둘째, 의미가 모호하지 않도록 표현이 정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는 식의 양비론이나 무조건적인 비판은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셋째, 개인적인 체험이나 주관적인 내용은 가급적 배제해야 한다. 모든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례를 드는 것이 필자의 주장을 설득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넷째, 주어와 서술어를 갖춘 하나의 완전한 문장으로 의문문이나 감탄문은 허용되지 않는다. 도입문은 ‘오호통재(嗚呼痛哉)라’ 등과 같이 감탄문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주제문은 자신이 펼칠 주장을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다섯째, 적정한 수준의 분량으로 2줄 이내로 작성한다. 한국인들은 조사, 접속사, 부사, 형용사 등을 화려하게 구사하는 것이 좋은 글을 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장이 길게 늘어지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긴 문장은 독자를 지루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제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 계속 -*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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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논술의 본론은 필자가 자신의 주장을 펼쳐 독자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이다. 서론이 독자의 호기심을 촉발하고 자신의 주장이 무엇인지 알리는 것이라면 본론은 자신의 주장이 어떤 것인지,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지 스스로 입증하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본론이 논술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본론의 논리를 구성하는데 소홀하게 대하는 수험생이 많은 편이다.다양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논술을 가르쳐본 경험에 따르면 대부분 지적 수준은 높았지만 논리적인 글 전개 능력은 부족했다. 대부분 자신이 알고 있는 논제와 연관된 지식을 설명하는데 주어진 분량의 대부분을 소비했다. 본론은 필자가 왜 논제에 대해 반대 혹은 찬성하는지 제시하는 소주제문(topic sentence)과 이를 지지하는 뒷받침문장(supporting sentence)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주제문과 뒷받침문장으로 주장을 구체화해야 좋은 본문대통령 경호처 논술 본론의 중심 문장인 소주제문과 뒷받침문장을 작성하는 요령을 살펴보자. 먼저 소주제문은 ‘각 단락의 중심문장으로 해당 단락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문장’을 말한다. 즉 자신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야 소주제문이 될 수 있다. 소주제문을 작성하는 요령을 4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소주제문은 주제문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논리나 주장으로 구성해야 한다. 논제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필자의 주장이 포함돼야 한다는 말이다. 소주제문에서 용어를 설명하거나 단순 사실을 나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둘째, 소주제문은 비유나 상징이 아니라 직설적 표현만 허용된다. 소주제문은 필자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펼쳐야 하기 때문에 모호한 비유는 허용되지 않는다. 독자에게 직설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해야 하므로 논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셋째, 주제문(thesis statement)과 다른 소주제문의 논리는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 즉 다시 말해서 주제문에서 논제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면 소주제문도 논제에 반대하는 내용만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미이다. 논제에 반대하면서 소주제문에서 찬성하는 주장을 한다면 독자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넷째, 소주제문은 자신의 주장을 단정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논술의 주장은 100% 옳지 않더라고 독자를 최대한 설득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논술문의 논제에 대해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한다면 논제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다음으로 뒷받침문장은 ‘소주제문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유, 예시, 논거 등을 제시한 문장’이라고 볼 수 있다. 뒷받침문장을 구성하는 방법 5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주장과 관련된 예시나 열거 등으로 주장을 뒷받침한다. 예를 들 때 주로 사용하는 용어는 ‘예를 들어’, ‘예컨대’, ‘그 예로’등이다.둘째, 비교나 대조 등으로 필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주로 사용하는 용어는 ‘만약에, ‘반면에’, ‘그에 반해’ 등이다.셋째, 상세화 등으로 주장을 뒷받침한다. ‘즉 다시 말해서’, ‘구체적으로’, ‘또는’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 독자는 필자가 자신의 주장을 상세하게 입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넷째, 공식적인 통계자료, 유명인의 말, 자신의 경험 등 인용 등으로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 ‘~에 의하면’, ‘~에 따르면’ 등이 주로 사용되며 공식적인 신뢰를 줄 수 있다.다섯째, 인과 관계 등으로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그 원인은’, ‘그 이유는’ 등을 활용해 자신이 왜 그러한 주장을 하는지 입증할 수 있다. ◈다양한 논제와 달리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방식은 단순해일반적으로 본론은 설명, 논증, 서사, 묘사 등으로 전개하게 된다. 논제는 다양할 수 있지만 필자의 주장이 독자에게 설득력을 갖추는 방식은 단순하다. 본론을 구성하는 설명, 논증, 서사, 묘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논리의 전개 방법 [출처=iNIS]첫째, 설명은 자신의 생각을 이해시키고 싶을 때 활용한다. 설명의 표현 방법은 정의, 예시, 비교, 대조, 분류, 분석 등이 있다. 정의는 논제를 풀어나가면서 맞부딪히는 핵심적인 용어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용도로 활용된다. 예시는 사례, 비교는 2개 이상의 대상, 대조는 다른 대상과의 차이점, 분류는 기준에 따른 나눔, 분석은 숨겨진 이면의 진실 등을 찾아내는 과정이다.둘째, 논증은 이치에 맞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싶을 때 유용하다. 하나의 결론과 이를 지지하는 전제로 구성되며 참과 거짓으로 판명될 수 있는 명제이다. 논증의 구조는 전제와 결론이며 전제가 ‘참’이라고 해도 반드시 결론이 ‘참’인 것은 아니면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셋째, 서사는 어떤 사건을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의 변화에 따라 설명하고 싶을 때 채용한다. 사건을 다루는 3가지 기본 요소는 움직임의 과정, 시간의 흐름, 의미 있는 사건의 연속 등이다. 시간을 예로 든다면 과거, 현재, 미래 등이 있으며 공간과 대상에 따라 사건의 변화를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넷째, 묘사는 어떤 대상의 이미지나 사물, 현상 따위를 말이나 글로 서술하고 싶을 때 적합한 방식이다. 주관적 묘사와 객관적 묘사가 있으며, 전자는 주관적인 인상이나 느낌에 초점을 두는 반면 후자는 대상이 있는 그대로를 그린다. 어떤 사물의 특징이나 인상을 통해 자신의 느낌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것이 주관적 묘사이다.- 계속 – *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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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한국 속담에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다’라는 말이 있다. 글쓰기에도 서론이 좋으면 결론이 훌륭해질 수밖에 없으며 서론과 본론은 항상 운명공동체로써 ‘같은 배를 타고 간다’고 볼 수 있다. 서론이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야 한다면 결론은 독자가 필자의 의견에 동조해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마지막 기회이다.일부 수험생들은 본론에서 충실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기 때문에 결론은 단순 요약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론은 ‘용(龍)을 그리고 마지막에 눈동자를 찍어 넣는다’는 의미의 ‘화룡점정(畵龍點睛)’과 마찬가지로 글의 완성도를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실제 필자는 논술 강의를 진행하면서 수강생들에게 이러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본론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결론을 화룡점정이 아니라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마무리해 좋은 글을 망치는 수험생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 대통령 경호처 수험생들이 결론 단락을 작성할 때 유의했으면 바라는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서론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쓴다는 관점에서 접근결론 단락은 ‘본문의 소주제문을 요약해 전체 글의 결론을 내린 문장’인 결어(concluding sentence)가 핵심이다. 결어는 본론의 요약, 자신의 의견 등으로 구성되며 세부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 결론 단락의 구성 [출처=iNIS]우선 본론을 요약하는 것은 ‘본론에서 설명했던 내용을 함축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본론을 요약하는 방법은 다음 3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첫째, 본론의 전체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본론에서 사용한 중요한 사례, 주장, 반론 등은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 좋다. 하나라도 누락시키기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옮겨 적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단어와 표현의 중복은 피해야 한다.둘째, 본론 소주제문의 핵심 단어는 포함시켜야 한다. 본론은 본론1, 본론2, 본론3을 모두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3개 문장이 요약의 대상이다. 핵심 단어라고 해도 동일한 의미의 다른 단어로 나타내는 것이 문장의 질(quality)을 높이는 방법이다.셋째, 본론에서 나오지 않은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 결론은 말 그대로 본론의 내용을 최대한 축약하는 것이지 새로운 주장을 펼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부 수험생의 경우에 본론을 쓸 때 생각나지 않았지만 결론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떠오른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습관이다.다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는 것은 ‘결어에 대한 필자의 견해, 사회적 영향, 교훈 등을 표명’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해도 왜 그러한 주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한번 더 펼치라는 의미이다. 세부 주의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필자의 견해도 논제에 한정돼야 한다. 한국인들은 글을 쓰면서 자신의 폭넓은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 미사여구(美辭麗句)도 많이 동원하고 불필요한 멋진(?) 단어를 사용하려는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 자칫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처럼 글의 초점을 흐릴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둘째, 사회적 영향도 가급적이면 객관적인 시각에서 해석해야 한다. 본론에서 열심히 객관적이며 공신력 있는 자료로 독자를 설득했는데 결론에서 주관적인 생각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 주관적인 논리로 독자를 설득할 수 있는 뛰어난 문장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급진적이고 무책임한 선동가와 우매한 백성들만 비약적인 논리를 신봉할 뿐이다.셋째, 교훈은 자신의 입장에서 표현해도 무방하다. 모든 사람이 필자의 의견에 동조하거나 동일한 감동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가급적이면 자신이 느낀 생각을 객관화시킬 필요는 충분하다.넷째, 미래 전망은 무리하게 과장하기 보다는 보수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유리하다. 결론은 독자가 글에 대한 감동을 유지할 수 있는 최종 시간에 해당되기 때문에 비상식적으로 논리를 비약할 필요는 없다. 논리를 비약한다고 해서 독자의 감동이 더 증폭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감동의 여운에서 독자를 화들짝 깨울 뿐이다. ◈서론과 본론은 부족한데 결론으로 기사회생하는 것은 불가능매일 매일 글을 쓰고 언론에 기고하면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필자도 결론을 쓸 때는 매우 신중하게 고민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결론이 매끄럽지 못하면 열심히 전개한 서론과 본론의 가치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유명 인사나 학자들이 쓴 글을 보면 결론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글쓰기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아무리 오랫동안 많은 책을 집필했고, 장기간 연구 활동으로 높은 학식을 가진 전문가라고 해도 좋은 글을 쓰려면 기본적으로 구성요건을 갖춰야 한다. 방송이나 강연에서 청산유수(靑山流水)로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논리적인 글을 체계적으로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많지 않다. 결론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처 수험생들이 주의했으면 하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서론이나 본론의 내용을 단순하게 중복 서술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본론을 단순하게 요약하거나 정리만 할 경우에는 반복 표현을 이유로 감점을 받기 때문이다. 결론은 본론보다는 서론과 연관성이 크다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서론이 질문이라면 결론은 그에 대한 답변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성할 필요가 있다. 질문은 잘 했는데 답변이 모호하면 ‘현문우답(賢問愚答)’이 되는 셈이다.둘째, 정교한 결론을 구성하기 위해 고심하기 보다는 단순 ‘대답’차원의 결론을 작성해도 무방한 논제가 많다. 즉 다시 말해서 결론 구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입하거나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결론은 결론으로서 구성요건을 갖추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 언론에 게재된 글에는 결론이 없는 사례도 많을 정도로 결론을 고민하지 않는 글쓰기 전문가도 적지 않다.셋째, 결론의 내용은 논제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난다. 비판, 주장, 대안 등 필자의 견해가 포함된 경우에는 전망, 제언, 한계 보완 등이 반드시 요구된다. 반면에 비교, 분석, 설명, 평가 등의 유형에서는 ‘결론’이라기 보다는 ‘맺음말’ 성격의 마무리가 적당하다. 본론의 논의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이나 분석의 결과가 시사하는 바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결론적으로 결론은 결론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구성요건을 지키면서 논제의 성격에 맞춰서 마무리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결론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서론과 본론이 뛰어나지 않은데 결론으로 글을 ‘기사회생(起死回生)’ 시키겠다는 꿈은 꾸지 않아야 한다. 무리한 확장이나 논리적 비약은 오히려 역효과만 초래할 뿐이기 때문이다. - 계속 - *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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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필자는 논술 강의를 진행하면서 동서고금(東西古今)의 훌륭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글을 수업 교재로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그 중에는 전문학자나 유명인사가 인생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도 포함된다. 소위 말하는 명문도 많이 읽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칭송하는 것만큼 흠뻑 빠져들지는 못했다. 좋은 글이란 모든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하지는 못할지라도 누구나 쓸 수 있는 평범한 문구의 나열이라는 평가를 받아서는 안 된다.강인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중시하는 대통령 경호원에게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감동적인 논술을 쓰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없고, 그러한 기대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하지만 대통령 경호원으로서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능력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사고의 기준을 국민의 눈 높이에 맞추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경호원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도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점은 잊지 않아야 한다. 대통령 경호처 수험생들이 대통령의 안위를 보좌할 수 있을 정도로 소양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논술을 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자. ◈배경지식을 넘어 논리력을 갖춰야 평가자를 설득할 수 있어대통령 경호처의 논술은 단순한 태도를 묻는 질문을 넘어서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논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중이다. 과거에는 기본적인 태도나 경호원칙과 같은 단순한 이론에 관해 요약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이해하고 국민들의 눈 높이에 맞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논제를 선호한다. ‘21세기 한국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논하라’라는 논제가 출제된 경우에 전체 논술을 조화롭게 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논술의 전체적인 조화 전략 [출처=iNIS]첫째, 논제에 대해 필자의 입장을 펼칠 수 있는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주어진 논제와 관련된 배경지식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의 조선과 대한제국 상황, 청일전쟁의 배경과 결과, 삼국간섭의 원인과 결과, 아관파천의 진행과 동북아 군사균형에 미친 영향, 러일전쟁에서 영국의 역할과 교훈 등이 기본 자료에 해당된다.더불어 21세기 초의 한국의 주변 상황, 남북대화의 진행과 애로점, 북미대화의 진행과 미래 전망, 미∙중 무역전쟁, 한일 외교분쟁 등도 현안 이슈로 파악해야 한다. 배경지식도 신문이나 방송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준(準) 전문가 정도의 깊이를 가져야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데 편리하다.둘째, 배경지식을 조리 있게 배치할 수 있는 문장 구성력, 시제와 행위자를 묘사하는 정확한 문법, 적재적소(適材適所)에 맞는 용어로 변화시키는 화려한 어휘력도 서론, 본론, 결론을 작성하는데 요구된다. 서론의 도입문과 주제문, 본론의 소주제문과 뒷받침 문장, 결론의 결어와 제언 등은 논제에 대한 필자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는 최소한의 구성요소에 해당된다.자신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올바른 문법을 사용하고 유려한 어휘력을 구사해야 한다. 긴 문장보다는 짧은 문장이 선택하고 구어체보다는 문어체가 문장의 품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접속사는 가급적 생략하고 수동태보다는 능동태가 필자의 설득 의지에 대해 독자가 중압감을 느끼도록 만드는데 유리하다.셋째, 필자의 주장이 독자를 충분하게 설득할 수 있도록 논리력을 갖춰야 한다. 설득력 있는 논리로 ‘21세기 한국의 외교정책은 이러이러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견해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면 된다. 복잡한 대내외 현실을 감안하면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논제이다.한국의 현안 외교 이슈인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미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정책, 중국의 한국압박 정책 등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논리와 해결책으로 풀기 어렵지만 대통령 경호원을 넘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고민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 국가와 사회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야 훌륭한 글언론에 기고하든 책을 집필하든 필자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독자를 이해시킬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필자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모든 사람들도 동일한 고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가자가 가장 충실한 독자라고 인식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최선의 방법이다. 대통령 경호처 수험생들이 최종적으로 논술을 조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면 다음 3가지로 요약된다.첫째, 글의 내용이 논제에 충실하고 해당 논제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논술 시험은 수험생의 다양한 지식수준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이슈에 대한 관점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진행된다. 즉 다시 말해서 논제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고 있는지, 복잡한 이슈를 해결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지, 제시한 해결 방안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솔루션(solution)인지 등을 평가하려는 것이다.수험생의 입장에서 논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혹은 생소한 논제로 인해 당황스럽다고 내 맘대로 논제를 바꿔서는 안 된다. 고도로 정제된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논제를 비켜가기 보다는 자신이 이해하는 수준에서 주장을 펼치면 된다. 논제의 범위는 출제자가 논술을 평가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둘째, 논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논술을 작성하면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혹은 ‘누군가 이런 얘기를 했다’는 식으로 주장을 나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논술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필자 자신의 의견을 요구한다.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도 평가자도 알기 어려운 생소한 이론이라 희귀한 자료를 제시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간혹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획득한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객관적인 자료만이 평가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셋째,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수준에서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 글도 말과 마찬가지로 필자의 성정(性情)에서 나오기 때문에 ‘마음의 창’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평가자는 글을 통해서만 수험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평가자라면 답안지를 읽으면서 수험생의 논제에 대한 생각과 의지를 마음 속으로 헤아리게 된다.따라서 수험생은 평가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평가자 대부분은 오랜 기간 동안 많은 글을 읽고 평가해본 사람이라 글쓴이의 마음을 쉽게 헤아릴 수 있다. 논제와 자신의 주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지, 논제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는지 등은 기초적인 정성적 평가 항목에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애정으로 마음이 따뜻한 수험생의 글은 용어와 표현법만으로 평가자에게‘뜨거운 열정과 은은한 온기’를 충분하게 전달할 수 있다.결론적으로 논술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으려면 논제에 대한 충실도, 설득력 있는 주장과 확고부동(確固不動)한 근거, 평가자와 정신적 가교의 구축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필자는 한국 사회가 밝고 아름다워지려면 지식이 풍부한 냉혈한 보다는 소양이 풍부하면서 가슴이 따뜻한 공무원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경호처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모두가 자신의 출세와 호구지책(糊口之策)보다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건전한 공동체(community) 정신을 우선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청운의 꿈을 꾸며 오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모든 수험생의 앞날에 서광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라며 글을 마친다. - 끝 - *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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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2023년 일반군무원 공경채 채용일정 안내 [출처=국방부 홈페이지]□ 국방부 주관 2023년도 일반군무원 공경채 채용일정 안내군무원 채용시험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수험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수험생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2023년도 일반군무원 공·경채 채용일정(안)을 다음과 같이 공지하니 참고하시기 바립니다.ㅇ 시험공고 : 4.18.(화)ㅇ 원서접수 : 5.8.(월) ~ 5.11.(목)ㅇ 취소기간 : 5.12.(금)ㅇ 필기시험 : 7.15.(토) ※ 공채 및 경채 모두 실시ㅇ 면접시험 : 9.19.(화) ~ 9.22.(금)ㅇ 임용 : '23.11.1. 이후ㅇ 개인정보 수정입력 기간 : 7.15.(토) ~ 7.19.(수)- 원서접수 이후 영어 성적·한국사 등급·가산 및 응시 자격증의 신규취득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활용ㅇ 영어능력검정시험 인정 기간 : '20.1.1. 이후 국내에서 실시된 시험(정규시험)으로서, 필기시험 전일까지 성적이 발표된 시험 중계급별 응시 기준점수 이상인 시험성적에 한하여 인정ㅇ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정 기간 : '19.1.1. 이후 실시된 시험으로서 필기시험 전일까지 점수(등급)이 발표된 시험ㅇ 자격증 소지 필수 직렬 및 응시 가산 자격증 인정 기간 : 필기시험 전일까지 자격증, 면허증 소지할 경우 가점 부여※ 상기 채용 일정은 2023년 국방부 주관 일반군무원 선발 시 적용되며, 시험주관기관(육·해·공군)을 달리하는 채용의 경우 각 군 채용관리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국방부 홈페이지 채용안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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