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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4판 이론요약 표지 [출처=엠아이앤뉴스]정보직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질문 내용 : 2025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4판-이론요약 117p 관련 질문'5장 정보분석' 수업에서 질문입니다. P117 정보분석관 오류 중 'Clientism(고객주의)'에 대해서 설명하실 때, 예시로 분석관이 기독교이고 북한 주민이 불쌍해서 북한에 준 쌀이 북한군으로 흘러들어가는걸 알았지만 사실대로 보고하지 않았다. 라는 예시를 들어주셨는데요.이 예시라면 Clientism(고객주의)의 포인트가 '분석관 개인의 신념 또는 가치관'에 의해 정보 분석을 편향적으로 한다는거 아닌가요?근데 책에서 Clientism(고객주의)의 정의에서 핵심은 '너무 오래 특정 이슈에 매몰' 다른 이슈에 비판적 기능을 상실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이건 제가 받아드리기에는 경주마처럼 한 가지 사안에만 몰두해서 다른 이슈나 사건 분석에 문제가 생긴다로 느껴집니다.Clientism(고객주의)의 포인트가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관 때문에 분석 오류가 나는건지 경주마 느낌처럼 시야가 좁아져서 다른 분석에 오류가 나는건지 이 두 가지에서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 Clientism은 개인의 신념이나 가치관 때문에 고객에 편향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경주마처럼 시야가 좁은 것은 아니며 분석관은 진실을 잘 알고 있지만 고객을 고려하기 위해 진실에 대해 눈을 감는 것입니다.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 (stmin@hotmail.com )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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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직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5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4판 이론요약 표지 [출처=엠아이앤뉴스]◈질문 내용 : 2025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4판 - 이론요약 58p 관련 질문P56 정보 분석의 정치화에서 'ㄱ. 2013년 이라크 전쟁의 빌미를 제공한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정보보고서 오류' 이 부분이 문제로 출제될때 문제 파트에서 2003년이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2013년이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오타인건가요? 2003년-2011년까지가 이라크 전쟁인데 2013년 이라크 전쟁이 된게 잘못된건가요?--> 이라크 전쟁은 2003년 1회입니다. 오타입니다.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 (stmin@hotmail.com )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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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직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5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4판 이론요약 표지 [출처=엠아이앤뉴스]◈ 질문 내용 : 2025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4판 이론요약 56p 관련 질문P56 정보실패의 내적인 요인과 정보 외적인 요인으로 구분되어서 서술 됐는데요. 정보 실패가 정보 자체를 생산할때 정보 그 자체 문제가 있는게 내적인 요인, 정보 생산은 끝났고 정보랑 관계 없이 다른 요소로 문제가 생기는게 정보 외적인 요인으로 구분되는걸로 이해했는데요.이렇게 이해를 하니깐 정보 외적인 요소의 1번에 있는 '정보 분석의 정치화' 이게 정보 내적인 요인 같아 보여서 질문 드립니다.정보 분석을 할때 정보 수요자가 원하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정보 분석 집단이 그 내용을 분석하는 경우는 정보 생산의 단계에서 문제가 생긴건데 이게 정보 내적인 요인에 있는 '집단사고'랑 같은 경우 아닌가요?정보 분석 정치화에 예시로 2013년 이라크 전쟁의 빌미를 제공한 대량 살상무기에 대한 정보 보고서 오류가 나와 있는데....문제 풀이 때 이라크 대량살상무기는 전쟁을 하고 싶어하는 부쉬 행정부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CIA 집단이 정치화 되고 결국 그에 맞는 '집단사고'를 했다고 설명을 들었던거 같은데요. '정보분석의 정치화'가 정보 내적인 요인 같아보이는데 너무 헷갈려서 질문드립니다.--> 정보실패의 내적인 요인은 정보분석관 및 정보분석팀 내부, 외적인 요인은 분석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이라는 의미입니다.정보분석의 정치화와 집단사고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집단사고가 반드시 정치화로 연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보분석관이 정치적인 요인이 아니더라도 집단사고를 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 (stmin@hotmail.com )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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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9▲ 2025 국정원 합격 가이드북 10판 표지 [출처=엠아이앤뉴스]개정 10판을 내면서... 2024년 12월 3일 늦은 저녁 우리나라 국민은 45년 만에 계엄령이라는 군사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황당한 현실을 접했다.다행스럽게도 성난 시민의 적극적인 저항과 국회의 신속한 대처로 비상계엄령은 곧바로 해제됐지만 정치 혼란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충격적인 것은 국군방첩사, 정보사, 경찰청 등이 국가안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정보기관이 비상계엄령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군사 쿠데타를 탐지하고 예방해야 할 기관이 막강한 정보력과 군 장악력을 악용했다는 점을 용납하기 어렵다.필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국가정보원 뿐 아니라 군 정보기관에 입사하려는 수험생을 지도해왔다. 학문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정보소양과 인생철학, 사회적 가치, 정보기관의 바람직한 역할 정립 등을 무한히 강조했다.젊은 군인과 군무원이 소수 정치 군인이 주도한 5·16 및 12·12 군사 쿠데타와 같은 불행한 사태에 연루되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항상 조직의 임무를 망각한 불법적인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국정원은 국가 최고 정보기관으로서 다른 정보기관이 내란과 외환을 획책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강력하게 주도했어도 방관자에 머무르지 않았어야 했다.우리 사회가 지역, 성별, 세대, 정치 성향 등으로 극한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은 시민의식이 성숙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양의 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변질되며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일상화됐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정원 수험생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싶다.첫째, 정보요원은 최고 정책결정권자와 상사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자칫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있거나 집단사고(Group Think)로 정보분석에 오류가 생기면 국가 위기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12·3 비상계엄령도 부정선거 음모론에 심취한 소수 정책결정권자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부정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명백한 관련 증거가 없었음에도 진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했다. 정책결정권자가 오판하는데 밑거름이 된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분석관이나 정보기관 수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둘째, 정보기관은 국가 정책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자 조언자에 머물러야 한다.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나 정보사 모두 최고정책결정자의 왜곡된 정보판단을 수정하도록 설득하는 대신에 계엄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정보와 정책은 이격돼야 한다는 원칙을 저버린 셈이다. 정책은 정보의 영역을 넘나들 수 있지만 정보는 정책 수립과 집행에 관여해서 안 된다. 최고정책결정권자가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할 때도 정치적 관점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셋째, 정보요원은 자신의 권력욕보다 국가안보를 우선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할 때 승진은 보장되고 사회적 존경을 뒤따라온다. 애국심과 헌신이 첫 번째 인재상인 이유를 깨달아야 한다.과거 군사 쿠데타 세력이 권력자로 변신해 부귀영화를 누린 역사적 사실에 현혹당하면 안 된다. 비뚤어진 엘리트 의식으로 잘못된 야먕을 펼치려고 시도하다 패가망신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번 비상계엄령에 동참한 핵심 세력의 처지가 그러하다.마지막으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무장한 MZ 세대가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정원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 국정원은 최고 국가정보기관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2025.1.20.민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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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신간 소개○ 2025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개정증보판)○ 저자 : 민진규▲ 2025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개정증보판) 표지[출처=엠아이앤뉴스]□ 교재 특징※ 국정원 논술 기출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설※ 국정원 논술에 필요한 풍부한 배경지식 포함※ 논제의 분석부터 개요문 작성을 위한 전략 이해※ 개요문을 활용해 서론·본론·결론을 전개하는 방안 습득※ 최고정책결정권자의 니즈를 반영한 논리 구성과 대안 제시1. 논술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통해 논제와 논거의 이해 가능2. 국정원 논술을 준비하기 위한 자세와 비판적, 논리적 사고 방법 제시3. 기출 논제의 완벽한 분석을 통해 출제 의도에 맞춘 논술 작성 노하우 파악4. 동서양의 역사와 철학 등 논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의 학습5. 실제 학생들이 작성한 논술 과제의 첨삭을 통해 체계적인 개선 방안 도출6. 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문법 오류를 제시해 세련된 문장으로 업그레이드 가능7. 70권 이상의 국내외 문헌을 참고해 국정원 논술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 방안 제안8. 20년 동안 110권 이상의 책과 수천 편의 언론 칼럼을 기고하면서 얻은 실전 노하우 공개□ 머리말 소개‘국정원 논술 완전정복 개정증보판’을 출간하며우리나라에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좋은 글을 내놓는 사람은 드물다. 설사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한다고 해도 서양인처럼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식인은 찾기 어렵다. TV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도 사정은 비슷하다.필자도 지난 20여 년 동안 120여 권에 달하는 서적을 집필했지만 글쓰기는 고난의 연속이다. 특정 주제에 관한 책을 쓰려면 목차를 잡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학문적 맥락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머리에 털 나고 첫 책을 낸 이후에 각종 언론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많이 받았다. 대부분의 언론사는 새로운 내용(content)과 시각(viewpoint)을 담은 글을 요구했다. 당연하게 쉽지 않은 임무였지만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제일 먼저 글쓰기 주제에 관한 다양한 책, 기사, 칼럼 등을 읽고 핵심을 정리해야 한다. 국내 자료가 부족한 주제라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수 외국어 자료를 찾아서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불가피하다.다행스럽게도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외국어를 학습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배운 외국어 능력은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읽고 요약하는 작업을 쉽게 처리하는 열쇠였다.한국에서 출판되지 않은 독특한 주제에 관한 책을 집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많이 생겼다. 국내 전문가가 갖기 어려운 비판적,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글을 공개해도 비교 대상이 없어서 관련 업계에 일하는 사람과 부딪힐 가능성도 낮았다.2020년 세상에 내놓은 ‘민진규 조립식 논술’과 2024년 출간한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을 보완했다. 당시에 국가정보원 수험생 등이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지만 체계적으로 글쓰기 이론을 정립하는 도전이었다.당시에 ‘조립식 논술’이라고 정한 것은 논술을 구성하는 문장을 레고 블록처럼 정교하게 다듬어 반복해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인 레고블럭은 수천 혹은 수만 가지의 형태로 조립이 가능하다. 국정원 수험생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첫째, 논술은 초·중·고·대학에서 매번 새로 배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는 점이다. 배우는 지식수준이 다르므로 논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논술의 구성은 같기 때문이다. 초중고에서 논술을 배웠겠지만 고난이도 글을 쓰기에는 기술(skill)이 부족하므로 다시 체계를 세우길 바란다.둘째, 글쓰기 실력은 시험에 합격하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과 더불어 죽을 때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속한다. 공무원이나 화이트칼라는 조직에서 다양한 유형의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결정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양질의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논리적,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셋째, 필자도 다양한 책에서 읽은 지식과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론을 정립했으므로 아직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준다면 절차탁마(切磋琢磨)해 머지않은 장래에 진일보된 책으로 보답할 방침이다. ‘21세기 정보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수험생이 좌우명으로 삼을 글귀는 논어에 나오는 ‘學而時習之不亦說乎’이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논술을 쓰겠다는 만용을 버리고 노력하면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 서광이 비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사합니다.2025년 1월 20일민진규 씀□ 목차 소개Chapter 1 논술의 준비1. 논객으로서 마음자세 0072. 독자의 시각에서 사고 0133. 비판적 사고 0214. 논리적 사고 0315. 미래지향적 사고 0376. 올바른 정보전문가의 태도 044Chapter 2 논술의 이해1. 논술의 개념 0562. 논제와 논거 0673. 논술의 삼단논증 073Chapter 3 논술의 작성1. 논제의 분석 0852. 개요문 작성 0923. 서론의 구성 0974. 본론의 구성 1025. 결론의 구성 1126. 전체적인 논술 조화 118Chapter 4 기출 논제의 분석1. 고려 말 시대적 배경과 현시대를 비교 1252. 고려 왕건의 개국 1313. 갑신정변 이후 열강의 조선 침략과정 1374. 18세기 이후 우리나라 대내외적인 정책 1425.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미 1476.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갖는 현대사적 의의 1527. 정약용의 탕론이 갖는 현대사적 의의 1578.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통해 본 외국문물의 도입방안 162Chapter 5 논제의 배경지식1. 동양의 역사 1682. 서양의 역사 1783. 동양의 철학 1854. 서양의 철학 1915. 종교개혁의 역사 1976. 자본주의의 변천 205Chapter 6 실전 논술의 완성1. 개요문 첨삭 2162. 서론 첨삭 2263. 본론 첨삭 2354. 결론 첨삭 249Chapter 7 논술에 필요한 문법1. 문장성분과 문장표현 2592. 다양한 문장표현 2713. 한글 맞춤법 279부 록 참고문헌1. 국내 문헌 2892. 국외 문헌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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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수험생에게 논술시험을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논술시험은 4지 선다형 객관식 시험에 비해 수험생의 심층적인 지식을 파악하는데 유리하다. 특히 논술은 수험생이 주어진 논제를 이해하는지, 논제를 충족하는 주장을 전개할 수 있는지, 주장이 논리적이며 객관적인지, 주어진 분량에 맞춰 주장을 정돈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논술시험은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 조직에 가장 적합한 지원자를 판단하는 유용한 도구로 평가 받는다.국정원 직원은 다른 공무원과 달리 국가 최고정책결정권자인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을 대상으로 국가정책에 대해 직접 조언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규정과 전례에 따라 처리하는 일반 행정사무와 달리 대통령의 정책은 대부분 규정보다는 정치적 판단이 중요하고, 과거의 사례가 없는 새로운 이슈와 관련돼 있다. 또한 대통령의 의사결정은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에 관련된 최종적인 판단이라 취소나 번복이 어렵다.국정원 내부의 정보분석관들이 국가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주시해 창의적인 솔루션(solution)을 내놓아야 하는 이유다. 비판보다는 조직과 선임자 혹은 연장자의 의견에 순종하고,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인 사고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비판적인 사고나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21세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처한 한국을 리딩해야 하는 대통령에게 구태의연(舊態依然)한 정책만 조언하기도 어렵다.국가정보학을 연구하는 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 수십 년간 국정원이 음지에서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흘린 피와 땀은 숭고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이에 못지 않게 많다. 국정원에 들어가려는 수험생과 현재 재직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독창적인 논술을 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 기출 논제분석을 통해 건전한 비판과 창의적 해결능력 도출사람은 누구나 특정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갖고 있다. 개개인의 주장이 귀담아 들을 가치가 없거나 무조건 터무니 없다고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논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비판하고 있는지, 주장이 논리적으로 타당한지는 별개의 이슈다. 이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언론인, 학자, 교수, 전문가 등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한국 정치와 행정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도 소위 말하는 건설적인 비판과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나물에 그 밥’과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연못 속의 개구리가 합창하듯이 동일한 목소리를 내는 상황을 보면 유치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개구리 합창을 멈출 수 있는 논리와 호소력을 갖춘 글과 말을 조리 있게 전개하는 전문가는 찾기 어렵다. 따라서 다양한 국정원 논술논제 분석을 통해 비판적인 사고와 논리적인 글의 구성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는 것이다.지난 30여년 동안 국정원 논술시험에 출제됐거나 향후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논제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개요문을 작성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국정원뿐만 아니라 유사한 논제를 출제하는 대통령경호처 시험, 혹은 다른 논제의 전개 등을 공부하는데도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칼럼의 논제는 아래와 같이 9회에 달하며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① 국정원 논제분석의 의미와 목차② 고려말 시대적 배경과 현시대를 비교해 논하라③ 고려왕건의 개국에 대해서 논하라④ 갑신정변 이후 열강의 조선 침략과정을 논하라⑤ 18세기 이후의 우리나라 대내외적인 정책에 관해 논하라⑥ 동학혁명에 관하여 논하라⑦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갖는 현대사적 의의를 논하시오⑧ 정약용의 탕론이 갖는 현대사적 의의를 논하시오⑨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통해 본 서양문물의 도입방안에 대해 논하시오◈논제분석과 제시문 독해를 통해 전체 글의 구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 논제 분석과 개요문 샘플 [출처=iNIS]수험생이 국정원 논술을 쓰기 위해서는 논제의 분석, 제시문의 독해, 개요문의 작성 등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거쳐야 한다.첫째, 논술의 논제를 분석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논술은 논제를 분석하면서 전체 글의 구성을 정해야 하기 때문에 논제분석은 매우 중요하다. 논제분석은 논제와 연관된 핵심 단어의 개념 정의, 예상되는 근거, 논제에 대한 비판적 사고, 비판적 사고의 논리적 구성 등을 포함한다. 논제에서 취급하는 주요 단어의 개념을 정의하는 것은 논제를 정확하게 이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대학입시의 경우에 비교(대조)형 논술이 출제되는데 비교는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의 기준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기준은 대개 공통점이나 차이점이 되며 이를 비교한다는 것은 자신이 어떤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교하려는 목적이 중요하고, 비교 대상은 개념상 같은 층위에서 견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는 국가, 기업은 기업, 개인은 개인이 비교대상이 돼야 하며 국가와 기업을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통상적으로 논제는 제시문을 주고 ‘제시문A와 제시문B, 제시문C 등의 비교∙분석하거나 제시문을 대비해 논하라’ 등이 출제된다. 이럴 경우에 수험생은 제시문A, 제시문B, 제시문C를 읽고 비교∙분석해야 한다. 혹은 ‘제시문A와 제시문B를 요약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비판하고 논리적 근거를 쓰라’고 요구하면 제시문A와 제시문B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해 비판해야 한다. 비판도 무조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둘째, 논제를 분석하고 나면 주어진 제시문을 독해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해 논제를 분석하지 않고 제시문을 바로 읽고 이해하려는 수험생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마음이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사용하지는 못한다’는 속담을 생각하며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통상적으로 제시문은 동서고금의 뛰어난 서적의 내용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하게 시험준비를 오래한 수험생이라고 해도 생소한 제시문이 나올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흔히 말하는 ‘머리에 털 나고 나서 처음’보는 제시문은 당혹감을 넘어서 분노를 촉발한다. 수험생이 논제와 관련된 모든 책의 내용을 다 파악하고 시험장에 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처음 보는 제시문 내용에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배포가 큰 수험생은 많지 않다.그렇다고 지레 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제시문은 단순히 제시문에 불과하고 다행스럽게 모르는 외국어가 아닌 한글로 되어 있으니 찬찬히 읽어 내려가면 된다. 제시문을 읽을 때 간략하게 요약하며 논제분석을 통해 파악한 조건에 따라 자신의 비판적 의견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문의 주요 주장과 핵심 단어에 밑줄을 치면서 맥락을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꼼꼼하게 적으면 충분하다. 수험생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고민하는 과정(process)이 좋은 논리를 전개하는 근거와 토대가 된다.셋째, 논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제시문을 독해한 이후에는 제시된 논제에 맞춰 개요문을 작성해야 한다. 논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빠뜨리지 않아야 하며, 자신이 익숙한 주제라고 특정 세부 논제에 집중하거나 길게 작성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논술은 논제에 따라 전개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글의 균형도 논리적인 구성과 비판적인 사고 못지 않게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영역이다.일부 수험생은 개요문을 작성하는 것이 시간 낭비이라고 생각해 머리 속으로 글을 구성한 이후 바로 글쓰기를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건축설계도도 그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토지구획을 정하고 기둥을 세운다고 집을 빨리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충 집의 형태를 갖출 수 있겠지만 침실, 거실, 다용도실, 부엌, 화장실 등의 크기와 배치를 정교하게 하려면 청사진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주어진 시간은 개요문 작성을 고민하는데 충분할 정도로 긴 편이다.개요문이 논제에 따라 작성됐다면 중간에 수정할 필요가 없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완벽하지 않을 수는 있다. 전체 논리나 글의 구성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글의 중간에서 방향을 전환하기 보다는 개요문을 다시 검토하는 것이 유리하다. 논술은 전체 논리의 일관성이나 통일성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작성된 개요문에 충실하게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지붕에 물이 샌다고 새는 부위만 땜질해서는 근본적으로 누수를 막을 수 없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결론적으로 논제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제시문을 철저하게 해부하는 것이 뛰어난 논술을 쓰는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 수험생은 논제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좋은 글을 쓰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논술 전문가라고 해도 논제를 무시하고 훌륭한 글을 쓰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수험생은 논제에 충실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좋은 논술을 쓰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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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국정원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직무와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질문 내용: 2022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21p 관련 질문60번 문제 ①번 선지는 인정된 견해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만 ②번 ‘Layering’과 ③번 ‘Lowerst Common Denominator Language, ④번 ‘Backstiching and Logrolling’은 어떤 내용인지요?-->해당 내용은 정보분석의 오류에 관한 것입니다. 220페이지 하단의 표를 상세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 (stmin@hotmail.com)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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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국정원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직무와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질문 내용: 2022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348p 관련 질문안녕하십니까? ‘형법에서 간첩행위를 한 경우 적국이 아닌 경우에는 처벌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음. 적국의 개념을 우방국이나 증립국도 포함하는 타국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음’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다가 보니 적국의 개념을 확장해 명시적인 적국뿐만 아니라 동맹국과 제3국을 위해 이적행위를 해도 처벌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해당문제 정답이 4번인데 혹시 그동안 개정된 사항이라도 있는건지 아니면 문제 오류인 걸까요??-->법 조문을 엄격하게 해석하면 적국을 위한 간첩행위만 처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법률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중립국이나 타국을 위한 이적행위도 처벌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 (stmin@hotmail.com)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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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국정원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직무와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질문 내용: 2022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239p 관련 질문교수님 국가정보학 기본서 238쪽에 문제 59번에서 답이 ㄱ, ㄴ, ㄷ으로 되어 있는 데요. 타 교재 중 ㄷ도 분석관 개인의 오류가 아닌 협업관계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나와있기도 한데 실제 시험에서 교재마다 다른 부분이 있는 내용은 고려해서 나오는 편인가요..? 학생들도 학자마다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다고들 하니 실제 시험에서 어떤 학자의 의견으로 나올지 알 수 없는 부분인지요. -->출간된 서적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미국의 기준에 따르면 저의 주장이 맞습니다. 미국 CIA의 자료와 미국 관련 서적으로 읽고 정리한 것인데, 다른 책은 어떤 근거에서 그렇게 설명하는지 모릅니다. 지난 몇 년간 해당 문제가 나오고 있는데, 아마도 실제 시험에서는 명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책마다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공통된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 (stmin@hotmail.com)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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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국정원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직무와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질문 내용: 2022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220p 관련 질문정보분석 과정 오류 관련하여 계층화(Layering)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새로운 정보, 첩보 분석하면서 이전 분석서에 대한 불확실성을 추가하지 않고 진행되는 오류라고 알고 있었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모의고사 풀이 중 처음 세운 가설에 너무 몰입하여 자신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자료의 분석에만 편중하는 현상을 계층화(Layering)라고 나왔는데, 해당 부분도 맞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기존 분석결과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의고사의 풀이는 누가 어떤 이유로 설명했는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그러한 설명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 (stmin@hotmail.com)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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