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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4판 이론요약 표지 [출처=엠아이앤뉴스]정보직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질문 내용 : 2025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14판 - 이론요약 118p 관련 질문5장 정보분석 관련 질문입니다. 레드팀 운영에서 '후세인의 사위' 예시로 설명하시면서 서양의 관점에서 사위와 장인의 친밀도를 생각하고 그 정보의 신뢰성을 믿어서 정보 분석의 실패가 일어났고 그게 '집단사고'의 문제며 이걸 방지하기 위해 '레드팀 운영'을 하게 됐다. 라고 설명해주셨는데요여기에 레드팀도 우리 분석관의 통념을 반대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고, 악마의 대변인도 우리 분석관들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반대해서 결국에 올바른 분석을 도출해내는 메커니즘이 똑같아 보이는데 레드팀이랑 악마의 대변인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쉽게 차이점 설명 부탁드립니다.--> 레드팀과 악마의 대변인 모두 집단사고(group think)의 위험성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레드팀은 적군의 입장에서 반대 논리를 개발하기 위한 팀을 말합니다.악마의 대변인도 다른 분석관이 내린 결론에 대해 1%의 확률이라도 허점을 찾아내 반대를 위한 논리만 고민하는 분석관을 말합니다.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 (stmin@hotmail.com )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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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업문화 분석 도구인 'SWEAT Model'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삼성문화 4.0'을 집필하였습니다. 또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7월 11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기업문화 진단과 제언'을 통해 지속성장과 발전을 제시하는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2013년 10월 02일자 신문에 실린 [한국기업문화 진단과 제언 - 대림그룹 편]을 소개합니다.[기업문화-대림그룹 편(4)] (4)대림그룹의 성과건설업 한우물…신성장산업 통해 '미래 먹거리' 없어수익중심 경영강화 불구 주력기업 재무구조 취약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정치‧경제적 위험 관리해야‘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리스크 종합분석‧관리 (4)대림의 성과: 이익 & 위험[그린경제=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대림이 사업다각화로 덩치를 키우지 않았지만 건설업만 갖고 국내 대기업의 반열에 오른 것은 대단한 성과다. 하지만 특별한 캐시 카우(cash cow)역할을 하고 있는 계열사가 없고, 주력기업들의 재무구조도 튼튼한 편은 아니다. 국내 건설시장이 침체되면서 대림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추진해 수익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있지만 두드러진 성과는 없다. 대림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세 번째 DNA인 성과(Performance)를 이익(profit)과 위험(risk)의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수익중심 경영강화 불구 주력기업 재무구조 취약건설업을 중심을 성장하던 대림이 석유화학, 이륜자동차, 관광/레저 등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나름 시너지가 나고 있다. 대림산업의 석유화학사업부는 건설업의 부진으로 인한 어려움을 상당부문 해소해 주고 있다. 대림자동차는 이륜자동차 국내시장의 70%를 장악하며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고 있으며, 자동차부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라관광도 제주도에 한정된 사업을 서울로 확대하고,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비즈니스호텔을 추진하고 있다.▲ 대립그룹 사옥 전경대림의 사업목표에 따른 성과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2011년에 2013년까지 매출액 23조원, 영업이익 1조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단기 목표를 설정했다. 2010년 실적은 매출액 18조 9000억 원, 영업이익 1조 1000억 원이었다. 다른 계열사와 달리 대림산업은 2012년 처음으로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1년과 비교해 매출이 28%나 늘어났다. 2013년 매출목표는 10조 9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가지 전략과제로 변화요인에 대응하는 시장대응력 강화,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사업경쟁력 강화, 조직 및 인력체질 개선 등을 설정했다. 시장대응력 강화는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글로벌 경제가 통합되면서 각국의 경제상황이 동조현상을 보이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림은 중동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수교, 플랜트 등에서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대림은 무리한 외형확장보다는 내실경영을 추구한다. 다른 그룹이 무리한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사업목표를 설정할 때 실무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의 경우, 비전 2010, 비전 2020 등을 세웠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현실적인 기업의 목표는 구성원의 달성의지를 꺾고 조직에 냉소주의가 팽배하게 만든다. 이런 현대그룹과 달리 대림의 성과가 높은 것은 현실적인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실경영이 좋기는 하지만 조직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시장변화에 뒤쳐지게 만들기도 한다.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정치‧경제적 위험 관리해야대림산업은 2013년 경영목표로 내실경영, 해외사업강화, 수익구조 다각화, 리스크관리 등으로 정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력인 부동산시장이 불황을 유지하고,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치불안, 환율, 원자재가격 급등락 등의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남양주 ‘양지 e-편한세상’ 입주민들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중동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석유수출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건설시장이 활력을 띨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서구 선진국, 일본, 중국 등의 건설업체들이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동 국가들도 사업비를 인하하기 위해 기업간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심지어 적자수주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GS건설은 해외사업의 추정원가가 변경되어 올해 9000억 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4월 10일 공시했다. 중동시장에서 묻지마 수주활동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음이 공식화 된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업별로 정확한 손실규모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GS건설 외에도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2008년 이후 중동에서 저가수주를 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GS건설이 자진해서 부실을 신고한 이후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대림산업도 중동시장에서 수주활동을 활발하게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중동시장은 정치적‧경제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위험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 시리아의 내전, 이란의 핵개발 등은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집트도 민주화 시위가 군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내전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리아 내전도 미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진행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란의 새 대통령이 핵개발 포기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서방세계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경제적 위험은 환율, 유가, 건설부자재 가격 등의 급격한 변화에 의해 초래된다. 금융시장의 경색을 대비해 부채를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 대림산업도 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2008년 3조 9000억 원에 불과하던 부채가 2012년 5조 3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2년 당기 순이익은 4800억 원으로 5조 3000옥 원의 부채는 과도한 수준이다. 유동부채가 4조 2000억 원으로 자금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상환능력이 취약해질 수 있다.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단기적으로 급등락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해외수주금액이 외화로 입금되기 때문에 외환관리를 잘 해야 한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원(won)화가 평가 절상되고 있다. 환율과 재무관리는 공사의 안정적인 진행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중동국가들의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가도 세계경제가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어 급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리스크 종합분석‧관리대림은 국내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리스크(risk)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마이크로 매니지먼트(Micro Management)’를 실행하고 있다.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는 개별 사업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해 기업의 경영목표와 추진전략에 반영해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위험요소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관리해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주력 시장인 중동지역의 정치‧경제상황이 안정적이지 못해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대림미술관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종로구 초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대림은 1988년 이란-이라크전쟁 당시 이란의 캉간 가스정제공장 건설현장에서 이라크공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대림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위험지역에서 철수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피하지는 못했다. 전쟁의 위험이 높은 국가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철수하는 것은 발주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대림이 이란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란 등으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다.중동지역 중 국내정치가 불안한 국가의 경우 공사를 수주한다고 해도 공사대금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2003년 이라크전쟁으로 사담후세인 정권이 붕괴되면서 이라크에서 공사를 한 많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건설시장에서 생존하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라크에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한국기업들은 서방기업들이 정치적 위험 때문에 포기한 공사를 무리하게 수주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국내기업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가 해외에서 막대한 손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대림산업은 단순 수주사업에서 탈피해 디벨로퍼(Developer)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디벨로퍼는 수익이 많이 남는 반면 자금조달까지 책임지는 등 위험이 높다. 민자발전사업의 경우 각국의 정치변동이 생길 경우 사업이 존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사업도 단군 이해 최대의 프로젝트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부실사업으로 판명되었다. 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이지만 정작 돈을 버는 기업들은 미국과 일본기업이고, 한국기업은 쥐꼬리만한 이익을 위해 고래만한 위험을 부담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민자발전도 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위험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건설시장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구상은 좋지만 구체적인 실천전략이 부족하다.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건설업에서 새로운 시장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대림이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현장의 위험요인을 파악해 위기관리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위기관리체계를 단순한 매뉴얼과 교육보다는 다양한 첩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경영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위기대응체제로 글로벌정보경영전략(GIMS, Global Intelligence Management Strategy) 개념을 도입해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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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업문화 분석 도구인 'SWEAT Model'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삼성문화 4.0'을 집필하였습니다.또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7월 11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기업문화 진단과 제언'을 통해 지속성장과 발전을 제시하는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2013년 04월 17일자 신문에 실린 [한국기업문화 진단과 제언 - 한화그룹 편]을 소개합니다.[기업문화-한화그룹 편(4)] (4)한화의 성과매출 정체·이익률 낮아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에 어려움차입 불가피…담보 맡긴 알짜 계열사 동반 부실화 위험'10兆이라크 신도시' 등 해외사업도 리스크 높아'황제 경영' 오너리스크 줄이기…경영혁신 계기 삼아야(4)한화의 성과: 이익 & 위험[그린경제=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한화는 제조, 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등의 사업분야에 국내 56개의 계열사, 해외 69개의 관련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9대 대기업이다. 김승연 회장이 그룹을 물려받은 후 부실기업들을 인수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의 성장을 주도했지만 한화의 위험을 초래하기도 했다. 제왕적 경영자로 군림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오너일가가 기업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소위 말하는 ‘오너 리스크’가 일상화되면서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화의 기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SWEAT Model의 세 번째 DNA인 성과(Performance)를 이익(profit)과 위험(risk)의 측면에서 평가해 보자.차입 불가피…담보 맡긴 알짜 계열사 동반 부실화 위험2010년 기준으로 한화는 매출 30조, 이익 1조2000억 원로 2008년 이후 점진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M&A를 통해 기업규모를 확장하고는 있지만 이익구조나 성장성은 낮은 편이다. 한화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인 금융, 화학 등이 성숙되었거나 정체되어 있다. 한화의 사업이 블루 오션(blue ocean)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레드 오션(red ocean)에 있다고 봐야 한다.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한 태양광 에너지, 바이오 사업 등이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한화가 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의문이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계열사 커피사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빈스앤베리즈'.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인 빈스앤베리즈는 지난 2006년 설립, 36개의 점포를 직영체제로 운영해왔다.주력사업이 정체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0년까지 매출 140조, 영업이익 12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추상적이고 달성 가능성이 낮다. 현재 사업구조에서 이익률이 3% 수준인데 어떻게 8.6%수준 정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도 없다. 대한생명의 매출이 그룹 전체 매출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생명보험 시장이 포화상태다. 보험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도 목표달성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본다.한화의 사업‧이익 구조를 보면 성과목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 태양광과 바이오 등 신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투자가 절실한데, 현재의 사업구조에서 잉여이익으로 신사업을 펼치기 어렵다. 차입이 불가피한데 경쟁력확보가 어려운 신사업에 투입하는 자금을 기존 알짜사업을 담보로 한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웅진그룹처럼 미래가 불투명한 신사업을 하다가 알짜 계열사까지 부실해질 수 있다.한화의 사업구조도 사업이 산만하게 넓게 펼쳐져 있고 연관성이 낮아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 한화가 나름대로 금융업의 종합화, 태양광사업의 수직계열화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시도하지만 의도한 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는다. 수직계열화나 연관 산업 종합화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경영계의 화두이지만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만큼 효율성이 높지 않다. 오히려 전문기업의 이익률이 높고, 생존율도 높다. 무분별한 확장전략은 동반부실을 낳는다. 한화도 그룹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10兆이라크 신도시' 등 해외사업도 리스크 높아국내 대기업들은 1990년대 이후 국내에서 한계에 부딪힌 사업구조 때문에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성과는 기대만큼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 한화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모두가 겪을 위험은 글로벌화다. 양자간, 다자간 FTA로 인해 국경이 무너지고, 글로벌 시장이 하나로 통합되는 추세다. 국내에서 대기업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사업을 해 독점적 이익을 버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지금처럼 동네 구멍가게로 해외사업은 못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한화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삼아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이 베트남,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다른 동남아 국가로 사업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국내기업의 해외단일공사 수주규모로 가장 큰 80억 달러에 달하는 신도시건설을 수주해 화제가 됐다. 전후 복구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리비아에도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라크에서 건설 외에도 보험, 정유, 통신 등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중남미에 산업자재, 농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기 위한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목표국가로 정한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의 국가에서 사업성공은 경제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정치권의 변화나 정권의 교체에 따라 정부와 체결한 계약서조차 휴지조각으로 전락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글로벌기업들도 이들 지역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많다. 해외사업은 국내사업과 달리 목표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하게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고 접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중국, 이라크 등 몇 개 국가만 보더라도 이들 국가가 글로벌 기업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기업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한화가 제조뿐만 아니라 금융도 중국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중국이라는 시장이 블랙홀이고, 국내 기업 대부분이 단순 제조를 제외하면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 중국정부가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협약이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등 탈(脫)중국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라크도 국내정치가 불안하고, 종파간, 민족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어 진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국내 최대의 건설기업인 현대건설이 이라크 전 후세인 정부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대금이 천문학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한화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도 건설규모는 크지만 대금지급방법, 미분양‧미입주에 대한 해결책, 수익성 등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중동에서 국내 건설업체가 묻지마 건설수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너무 많다. 한화건설도 중동에 대한 정보나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데, 무모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지 않나 우려된다.이라크, 리비아 등지의 건설사업도 김승연 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면피용 이벤트가 아닌지 의심을 받고 있다. 한화건설이 국내에서도 주요 건설업체에 포함되지 못하는데 하물며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가 돈이 되는 이라크, 리비아 건설사업을 한화건설이 수주하도록 방치했을 가능성이 아주 낮다. 이들 지역의 공사수주가 끈끈한 인적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험이 일천한 한화가 수주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수 십 년 동안 해당 지역에서 한화건설보다 많은 공사를 하고 인맥을 쌓은 기업은 국내 건설업체만 해도 다수 존재한다.'황제 경영' 오너리스크 줄이기…경영혁신 계기 삼아야한화의 김승연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재계가 충격을 받고 있다. 재벌 오너들은 어떤 죄를 짓더라도 화려한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정치권과 결탁을 해 면죄부를 받는 것이 당연시됐다. ‘유전무죄(有錢無罪) 유권무죄(有權無罪)’가 관습법으로 헌법보다 상위에 존재하는 나라가 대한한국이다. 최근 범법행위를 했던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 등이 혜택을 받았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김승연 회장이 추진하던 해외사업이 모두 중단되면서 고용창출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제왕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 현실에서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투자, 사업방향 전환 등을 월급쟁이 경영진이 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리비아, 이라크 등의 정부가 김승연 회장이 전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방문해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막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맡겼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김승연 회장이 수감돼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오지않는 이상 공사대금을 지급하거나 추가 공사계약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고 한다. 이들 국가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화가 김승연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변명치고 궁색하다.회장이 구속되었다고 경영이 정지되었다면 한화의 경영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한국이 작은 나라라고 해도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OECD가입국이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인데, 재계 서열 9위의 한화가 회장 한 명이 감옥에 있다고 경영이 마비된다면 한심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아무리 대기업 회장이라고 해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고 실정법을 위반했다면 처벌을 피할 수 없다. 회장이 기업 이미지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한국형 재벌 지배구조나 경영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한화는 회장의 공백을 기회로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시스템경영을 도입해야 한다. 삼성그룹이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고발을 계기로 위기에 직면했지만 이후 투명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금융업도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회장이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도 고객의 로열티를 확보할 수 없다. 글로벌 선도기업 대부분은 한화보다 수십 배 더 큰 규모와 복잡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지만 시스템경영이 정착돼 월급쟁이 사장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위기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되므로 한화가 회장의 구속이라는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 한 단계 더 성장을 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민진규 객원기자(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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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질문 내용: 2012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관련 질문질문1. 무자헤딘 --- 알카에다 --- 탈레반 정부= 무자헤딘은 소련이 점령하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이슬람 전사들의 단체입니다. 미국의 CIA가 비밀리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을 축출한 후 독립정부를 세웠는데, 이것이 탈레반 정권입니다. 무자헤딘의 일부 세력은 이후 미국을 상대로 하는 중동의 독립투쟁 테러단체로 재구성되었고, 이 중 하나가 알카에다입니다. 알카에다의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도 무자헤딘 출신입니다. 알카에다나 탈레반 정권의 간부 대부분도 무자헤딘 출신입니다.질문 2. 알카에다에 관한 질문입니다. 책의 내용 중에 의문점이 있습니다.(9) 알카에다...중략...미국이 대량살상무기 제조와 테러지원배후 차단이라는 명분으로 후세인정권 붕괴전쟁에서 이라크 반정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알카에다는 911테러 이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빌미로 이라크 후세인 정부를 붕괴시키려고 하자, 반미전선의 최선봉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반정부 투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stmin@hotmail.com)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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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6‘동양에서 국가 지도자는 하늘이 낸다’는 속설이 있다. 과거 왕조시대에 백성들에게 임금의 자리는 신성불가침 영역이니 감히 넘보지 말라는 속뜻이 있기도 하지만 쉽게 한 국가를 책임지는 지도자가 되기란 어렵다.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이 정권초기부터 낮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현 지도부가 안타까움에, 대체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갈 수나 있을지 의심도 듦에 있어 마음이 무겁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산동지방의 좁고 척박한 땅에 위치한 제나라를 절대패자로 등극시킨 관중이라는 걸출한 재상이 나라를 다스리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자신의 고생을 덜어 주려는 군주를 위해서라면 백성은 어떠한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둘째 백성의 생활을 풍족하게 만들려는 군주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가난도 참고 넘길 것이다.셋째 백성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군주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재난이라도 감수할 것이다.넷째 국가의 번영을 위해 애쓰는 군주를 위해서라면 백성은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군주가 위 네 가지 방법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진실된 마음가짐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군주는 무엇보다 경제를 우선시 해야 한다. 백성의 소원은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안전이 보장되는 평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이러한 백성의 소원을 무시하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고 한다면 정치는 막히고 국가는 혼란스럽게 된다. 관중은 "정치는 백성의 여론을 중시해야 하며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가장 시급한 것이 백성을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국가지도자가 위 네 가지 방법을 혼자서 모두 실천하기 어려우므로 주위에 참모와 관료들을 둘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오히려 이들이 군주의 총기를 흐리게 하고 위엄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과거나 현재를 불문하고 신하에 있어 군주는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절대적인 존재이다. 군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아첨을 떨고 거짓을 고하게 된다. 따라서 군주는 가까운 측근이 자신의 선악구분을 잊게 하고 백성들에게는 뻐기며 건방지게 구는지 잘 살펴야 한다. 또한 정치의 실권을 장악한 자들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면 천하의 현자와 역량 있는 신하들은 군주가 무능한 무리들을 믿는다고 여겨 희망을 잃고 세상 속으로 숨어 버린다.현재 이 정부의 지도자와 실권자들이 스스로 반성해보면 위의 경우에 여럿 해당된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자신들은 열심히 정치를 하고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데 국민들은 이들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지, 국민 위에서 군림하려 하고 건방지게 구는지조차 구분이 안 된다고 한다. 국민의 여론이 이러할 진대 지도자가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충성(?)스러운 측근들이 여론을 호도하여 보고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사실조차 지도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미 측근들의 아첨과 허위보고에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조차 잊어버린 것에 틀림이 없다.지도자와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다면 전국민이 모두 합심하여 지도자를 따르겠지만 이들이 거짓과 위선으로 자신들은 호의호식하면서 백성들만 일방적으로 괴로움을 감내하라고 하면 백성들은 불복종할 것이다. 국민의 여론이 악화되면 자신들을 따르던 측근과 심복들로부터도 배반당한다. 관중은 "지도자가 백성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강제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거나 형벌을 앞세운다면 스스로 자기의 무덤을 파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하였다.최근 세상이 어수선하고 마음이 답답하여 전에 읽었던 중국 고전들을 다시 들춰보기 시작했다. 세월은 흘렀지만 어찌 이렇게 정치의 속성을 잘 파악하였는지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를 돌아가 관중과 이야기하고 싶었다. 물론 관중에 관련된 일부 글은 후세인들이 관중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고 하지만 그는 대단한 현실 정치가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본다. 후세인들이 관중에 대한 글을 정리한 것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주고자 함이라고 하였다. "군주가 백성의 뜻을 거스리고 충신의 말을 듣지 않고 독단으로 그 의지를 세우면 자신의 높은 이름을 없애고 저잣거리 시정배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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