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12-1:GS그룹]GS칼텍스, 급여·복지 최고 수준[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03-07 오후 7:15: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2월 27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GS그룹 편]

GS칼텍스, 급여·복지 최고 수준

[그린경제=노정용기자] 지난 2005년 LG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GS그룹은 오너가 해외경험이 적어 국내사업 위주의 에너지, 유통, 건설을 주력사업으로 선택했다. 비록 해외사업이 없지만 유통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단숨에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 서열 7위에 올랐다.

28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GS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GS홈쇼핑이 65점으로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다. 이어 GS칼텍스와 GS건설이 62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GS리테일이 60점으로 우량기업에 턱걸이를 했다. 평가대상 기업 모두 우량기업으로 평가된 점이 주목된다.

국내 최초의 홈쇼핑업체로 출발한 GS홈쇼핑은 TV에만 그치지 않고 인터넷, 모바일, 카달로그, T커머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통합브랜드인 GS SHOP(지에스샵)을 만들었다. 특히 GS홈쇼핑은 급여/복지/승진, 성장성, 수익성의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같은 유통부문인 GS리테일은 브랜드, 프라이드, 경쟁력의 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최근 중요성을 더해가는 윤리경영이나 기업문화, 그리고 자기계발/교육에서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그룹‧CJ그룹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고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유통부분의 GS홈쇼핑과 GS리테일은 MD나 마케팅 등의 직무를 원하는 구직자에게 유리하다. GS홈쇼핑에 PD, 방송기술, 카메라 등의 방송직무가 있어 구직자가 눈여겨봐야 하지만 전문기업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 GS그룹의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

또 GS그룹의 간판기업인 GS칼텍스는 SK에너지에 비해 규모나 시장점유율이 낮기는 하지만 공동 대주주인 쉐브론(Chevron)의 해외영업망을 활용하면서 해외사업의 취약점을 잘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GS칼텍스도 GS그룹의 다른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윤리경영과 기업문화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급여/복지/승진,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유업계 자체가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아 신입사원의 급여가 다른 기업의 부장급에 준할 정도로 높았고, 자기계발/교육, 성장성, 수익성은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GS건설은 국내 수위의 건설업체답게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건설업 자체가 비윤리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데다가 건설시장이 침체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량기업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GS는 LG에서 분리된 후 주력계열사와 연관된 사업부문으로 계열사를 확장하고 있지만 특별히 두드러진 기업도 없고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도 없다”면서 “정유, 유통, 건설 모두 사업적으로 R&D를 해야 할 필요성이 낮아 연구개발 직무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고 홈쇼핑, 유통 등의 산업에서 마케팅이나 영업기획의 커리어를 개발하고자 하는 구직자에게는 롯데그룹, CJ그룹과 마찬가지로 매력적인 그룹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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