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26-1:한솔그룹]汎삼성가로 우호적 협력관계[국가정보전략연구소]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6월 05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한솔그룹 편]
'汎삼성가'로 우호적 협력관계
[그린경제=노정용기자] 한솔그룹은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의 장녀이자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고문이 1991년 삼성에서 계열 분리한 한솔제지에서 출발했다.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던 한솔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때 커다란 부침을 겪었다.
현재 이인희 고문의 3남인 조동길 회장 체제로 전환한 한솔그룹은 국내 23개, 해외 16개 등 총 3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이다. 최근 삼성그룹과 CJ그룹이 상속재산권 분쟁을 할 때 삼성그룹 편을 들어줌으로써 삼성그룹 계열사가 한솔그룹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덕분에 ‘반짝’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8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한솔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그룹의 간판기업인 한솔제지가 국내 제지업계 1위 기업으로서 최고점인 46점을 받았다. 또 한솔제지와 함께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한솔CSN이 42점, 한솔테크닉스가 39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평가대상 기업 모두 기업 경쟁력이 보통 이하여서 ‘보통기업’의 기준점인 50점에 미달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한솔제지의 경우 CEO이미지, 기업문화, 윤리경영, 자기계발, 성장성, 경쟁력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보통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 한솔그룹 사옥 전경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를 제조·판매하는 종이류 제조·판매 전문회사로 한솔그룹의 핵심기업이다. 한솔제지는 제지업계의 1위 사업자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다른 계열사에 비해 급여도 높은 편이다. 한솔의 다른 계열사들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게 강점이다.
한솔제지는 제지업 자체가 사양산업인데다가 기술개발이 정체돼 있기 때문에 자기계발 가능성이 높지 않다. 특히 한솔제지의 경우 사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국내에 한정된 로컬 기업이라는 점에서 한계성을 드러낸다. 이런 환경 탓에 산업과 기업의 성장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1994년 한솔유통에서 출발해 1996년 사명을 변경한 한솔CSN은 제3자 물류(TPL)사업, 국제물류사업, 물류컨설팅사업, 물류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매출규모로 국내 6위의 기업이기는 하지만 기업의 규모, 임직원의 수, 인프라 구축유무 등을 평가하면 메이저 업체로 성장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솔테크닉스는 1966년 한국마벨에서 출발해 2010년 상호를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파워모듈 부품, BLU제품, LED 잉곳/웨이퍼, 태양광 모듈 등을 생산·판매한다. 한솔테크닉스는 이익규모, 영업이익률, 이익성장률 등 수익성에서 큰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CEO이미지, 기업문화, 윤리경영, 프라이드, 자기계발, 성장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을 보완해야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다.
▲ 한솔그룹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점수비교
중견그룹인 한솔은 급여수준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중간정도다. 한솔제지는 평균근속연수는 15.2년, 1인 평균급여액은 5300만원이며, 한솔테크닉스는 1인 평균근속연수는 7.4년, 1인 평균급여액은 4800만원으로 한솔제지보다는 낮지만 근속연수를 고려하면 높다고 볼 수 있다. 한솔CSN은 1인 평균근속연수는 6.8년이고, 평균급여액은 4100만원으로 외형적으로 가장 낮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한솔은 2013년 9월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한솔제지를 바탕으로 제지 유관산업으로 확장을 시도했지만 제지산업 자체가 사양산업이고, 특별한 기술보다는 장치산업에 속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3년 06월 05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한솔그룹 편]
'汎삼성가'로 우호적 협력관계
[그린경제=노정용기자] 한솔그룹은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의 장녀이자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고문이 1991년 삼성에서 계열 분리한 한솔제지에서 출발했다.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던 한솔그룹은 1997년 외환위기 때 커다란 부침을 겪었다.
현재 이인희 고문의 3남인 조동길 회장 체제로 전환한 한솔그룹은 국내 23개, 해외 16개 등 총 39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이다. 최근 삼성그룹과 CJ그룹이 상속재산권 분쟁을 할 때 삼성그룹 편을 들어줌으로써 삼성그룹 계열사가 한솔그룹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덕분에 ‘반짝’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8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한솔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그룹의 간판기업인 한솔제지가 국내 제지업계 1위 기업으로서 최고점인 46점을 받았다. 또 한솔제지와 함께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한솔CSN이 42점, 한솔테크닉스가 39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평가대상 기업 모두 기업 경쟁력이 보통 이하여서 ‘보통기업’의 기준점인 50점에 미달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한솔제지의 경우 CEO이미지, 기업문화, 윤리경영, 자기계발, 성장성, 경쟁력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보통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 한솔그룹 사옥 전경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를 제조·판매하는 종이류 제조·판매 전문회사로 한솔그룹의 핵심기업이다. 한솔제지는 제지업계의 1위 사업자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다른 계열사에 비해 급여도 높은 편이다. 한솔의 다른 계열사들이 무슨 사업을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게 강점이다.
한솔제지는 제지업 자체가 사양산업인데다가 기술개발이 정체돼 있기 때문에 자기계발 가능성이 높지 않다. 특히 한솔제지의 경우 사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국내에 한정된 로컬 기업이라는 점에서 한계성을 드러낸다. 이런 환경 탓에 산업과 기업의 성장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1994년 한솔유통에서 출발해 1996년 사명을 변경한 한솔CSN은 제3자 물류(TPL)사업, 국제물류사업, 물류컨설팅사업, 물류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매출규모로 국내 6위의 기업이기는 하지만 기업의 규모, 임직원의 수, 인프라 구축유무 등을 평가하면 메이저 업체로 성장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솔테크닉스는 1966년 한국마벨에서 출발해 2010년 상호를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파워모듈 부품, BLU제품, LED 잉곳/웨이퍼, 태양광 모듈 등을 생산·판매한다. 한솔테크닉스는 이익규모, 영업이익률, 이익성장률 등 수익성에서 큰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CEO이미지, 기업문화, 윤리경영, 프라이드, 자기계발, 성장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을 보완해야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다.
▲ 한솔그룹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점수비교
중견그룹인 한솔은 급여수준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중간정도다. 한솔제지는 평균근속연수는 15.2년, 1인 평균급여액은 5300만원이며, 한솔테크닉스는 1인 평균근속연수는 7.4년, 1인 평균급여액은 4800만원으로 한솔제지보다는 낮지만 근속연수를 고려하면 높다고 볼 수 있다. 한솔CSN은 1인 평균근속연수는 6.8년이고, 평균급여액은 4100만원으로 외형적으로 가장 낮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한솔은 2013년 9월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한솔제지를 바탕으로 제지 유관산업으로 확장을 시도했지만 제지산업 자체가 사양산업이고, 특별한 기술보다는 장치산업에 속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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