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32-1:대한전선그룹]대경기계기술을 주목하라[국가정보전략연구소]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7월 17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대한전선그룹 편]
대경기계기술을 주목하라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대한전선그룹은 대한그룹의 창업주 설경동 회장이 1955년 설립한 대한전선이 모태로 1950년대까지만 해도 재계 서열 5위의 그룹이었다. 대한방직, 대한산업, 대한전선, 대한제당 등을 보유했던 대한그룹은 창업자의 자녀들이 개별 계열사를 갖고 독립했으며, 핵심계열사인 대한전선㈜은 창업주의 3남 설원량 회장이 물려받았다. 지금은 그의 장남인 설윤석 사장이 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국내외 총 2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 대한전선그룹 사옥 전경
대한전선그룹은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과 함께 급성장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전선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주춤거렸다. 정체된 사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2000년대 들어 레저, 부동산개발, 건설 등을 인수 합병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그룹을 부실로 몰아가고 있다.
20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대한전선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대한광통신과 대경기계기술이 나란히 54점을 획득해 간판기업인 대한전선㈜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대한전선㈜은 5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의 광사업부가 분사해 1974년에 설립된 대한광통신은 광케이블전문제조회사로 광섬유 및 광케이블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또 대경기계기술은 석유화학 플랜트, 에너지관련 열 교환기 및 보일러 등의 제조·공급을 목적으로 1981년에 설립됐다.
대한전선㈜은 전력분야의 초고압·전력·원자력 등의 전선케이블, 통신분야의 광케이블, 통신·DATA케이블, 소재분야의 Cooper Rod, 권선 등 각종 전선류를 제조·판매한다.
대한전선그룹은 약 70년에 가까운 오랜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전선시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지배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대한전선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핵심기업인 대한전선㈜, 대한광통신, 대경기계기술을 평가한 결과 대한광통신과 대경기계기술이 간판기업인 대한전선㈜보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더 우수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은 LS전선 등이 공격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약진하면서 선도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
젊은 구직자의 입장에서 관심이 높은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살펴보면 대경기계기술이 가장 훌륭하다. 대경기계기술은 평균근속연수는 8.0년, 평균급여액은 4600만원으로 에너지부문 직원이 화공기기 부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대한광통신은 평균근속연수 7.7년, 평균급여액은 3100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그룹계열사 중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한전선은 평균근속연수 9.3년 평균급여액은 4100만원이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대한광통신은 자기계발 가능성과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는 대한전선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등의 차원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통신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으며, 관련 부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대경기계기술은 대한광통신보다 성장성이나 경쟁력 차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제조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급여가 높아 대등한 수준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3년 07월 17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대한전선그룹 편]
대경기계기술을 주목하라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대한전선그룹은 대한그룹의 창업주 설경동 회장이 1955년 설립한 대한전선이 모태로 1950년대까지만 해도 재계 서열 5위의 그룹이었다. 대한방직, 대한산업, 대한전선, 대한제당 등을 보유했던 대한그룹은 창업자의 자녀들이 개별 계열사를 갖고 독립했으며, 핵심계열사인 대한전선㈜은 창업주의 3남 설원량 회장이 물려받았다. 지금은 그의 장남인 설윤석 사장이 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있으며, 국내외 총 2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 대한전선그룹 사옥 전경
대한전선그룹은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과 함께 급성장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전선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주춤거렸다. 정체된 사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2000년대 들어 레저, 부동산개발, 건설 등을 인수 합병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그룹을 부실로 몰아가고 있다.
20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대한전선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대한광통신과 대경기계기술이 나란히 54점을 획득해 간판기업인 대한전선㈜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대한전선㈜은 5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의 광사업부가 분사해 1974년에 설립된 대한광통신은 광케이블전문제조회사로 광섬유 및 광케이블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또 대경기계기술은 석유화학 플랜트, 에너지관련 열 교환기 및 보일러 등의 제조·공급을 목적으로 1981년에 설립됐다.
대한전선㈜은 전력분야의 초고압·전력·원자력 등의 전선케이블, 통신분야의 광케이블, 통신·DATA케이블, 소재분야의 Cooper Rod, 권선 등 각종 전선류를 제조·판매한다.
대한전선그룹은 약 70년에 가까운 오랜 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전선시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지배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대한전선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핵심기업인 대한전선㈜, 대한광통신, 대경기계기술을 평가한 결과 대한광통신과 대경기계기술이 간판기업인 대한전선㈜보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더 우수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은 LS전선 등이 공격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약진하면서 선도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어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
젊은 구직자의 입장에서 관심이 높은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살펴보면 대경기계기술이 가장 훌륭하다. 대경기계기술은 평균근속연수는 8.0년, 평균급여액은 4600만원으로 에너지부문 직원이 화공기기 부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대한광통신은 평균근속연수 7.7년, 평균급여액은 3100만원으로 낮은 편이다. 그룹계열사 중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한전선은 평균근속연수 9.3년 평균급여액은 4100만원이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대한광통신은 자기계발 가능성과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는 대한전선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등의 차원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통신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으며, 관련 부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대경기계기술은 대한광통신보다 성장성이나 경쟁력 차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제조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급여가 높아 대등한 수준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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