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34-2:대한제당그룹]대한제당, 설탕제조 빅3로 그룹매출 90% 차지[국가정보전략연구소]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7월 31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대한제당그룹 편]
대한제당, 설탕제조 '빅3'로 그룹매출 90% 차지
대한제당 평균근속 14년에 평균연봉 4700만원 업계 보통 수준
美 '파파이스' 패스트푸드점 운영 TS푸드엔시스템 존재감 미미
▲ 대한제당 사옥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대한제당그룹(이하 대한제당)은 대한그룹 설경동 회장이 1956년 설립한 대동제당이 모태로 3남 설원량 회장의 대한전선그룹에 속해 있었으나 1988년 계열 분리되었다. 2010년 부친 타계 후 3세인 설윤호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대한제당은 국내외 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룹 전체 매출 중 90%이상이 대한제당㈜의 매출로 한 회사에 편중돼 있다. 홍콩 타이쿠 슈가와 일본 스미토모 등과 합작을 통해 제당업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두드러진 성과는 나지 않고 있다. 최근 설탕가격 담합 혐의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00여억 원을 부과 받았다.
국내외 14개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
대한제당은 국내 10개, 해외 4개 총 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과 같이 식품, 금융, 골프장/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
1. 대한제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식품부문 계열사는 대한제당㈜, TS푸드앤시스템, TS유업, 대한FSS, 알엔에프 등이 있다. 대한제당은 1956년 설탕제조업을 위해 설립한 대동제당이 모태로 196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제당 및 식품, 사료, 축산물 유통, 바이오 사업 등이다. TS푸드앤시스템은 1993년 ㈜해마로 출발하여 2009년 상호가 변경됐다. 양계업 및 계육판매, 패스트푸드 제조 및 판매, 축산기구 제조 및 판매, 계육 가공 및 판매, 음식점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을 한다. 미국 AFCE와 ‘파파이스(Popeyes)’ 독점 판매 계약을 1993년 체결하여 2009년 기준 115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TS유업은 액상시유 및 기타 낙농제품의 제조가 주요사업으로 1996년 설립됐다. 대한FSS는 단체급식 위탁경영이 주요사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알엔에프는 2009년 설립돼 축산물 생산·판매 및 유통, 농산물 유통·가공·판매 등이 주요 사업이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대한제당㈜, TS푸드앤시스템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금융부문 계열사는 삼성상호저축은행, TS신용투자대부 등이 있다. 삼성상호저축은행의 주요 사업은 상호신용업무, 신용부금, 소액신용대출, 어음할인, 내국환, 보호예수 업무, 보통예금, 정기예금 및 적금의 수입업무, 국가, 공공단체 및 금융기관의 대리업무 등이다. TS신용투자대부는 팩토링 금융 및 단기자금지원, 베터기업 투자 및 금융지원업무가 주요 사업이다. 매출과 인원규모를 감안해 삼성상호저축은행을 평가했다.
골프장/서비스부문 계열사는 TS개발, TS우인, 공주개발 등이다. TS개발은 1975년 코리아코빙톤으로 출발하여 1995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주요사업은 골프장 운영업이다. TS우인은 1985년 우인개발로 출발하여 1988년 우인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2년 티에스건설과 합병하여 지금의 상호로 변경됐다. 건물종합관리 서비스, 용역 및 부동산매매, 임대 등을 한다. 공주개발은 1990년 태방기업에서 출발해 1997년 상호가 변경됐으며, 골프장운영이 주요 사업이다. 사업의 중요성, 기업의 규모 등을 고려한 결과 평가대상에 어떤 기업도 포함되지 않았다.
변화 주도·미래 창조
'화합형 전문가' 중시
대한제당의 비전(vision)은 ‘미래지향적 사고’, ‘인간중심적 경영’, ‘고객의 참 행복 추구’를 통해 으뜸 기업이 되는 것이다. 또한 비전은 사회기여, 인재양성, 고객행복, 기업경영의 4가지 측면에서 세분화 되어 있다.
사회기여 측면에서의 비전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이다. 식품제조업체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인재양성 측면에서의 비전은 변화 주도 및 미래 창조의 꿈을 가진 리더의 양성이다. 인재양성에 대한 비전은 있지만 인재 육성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 대한제당은 인천 소재 설탕공장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3000포기의 김장을 담궈 인천시 불우 이웃들에게 증정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고객행복 측면에서의 비전은 고객행복이 기업의 가치라고 여겨 실천하는 것이다. 제조/유통기업으로서 고객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기업경영 측면에서의 비전은 창조적 경영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기업이 지속발전하기 위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이념은 인간존중, 고객에 대한 겸손, 전문화된 경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지향하고 있으며, 대한제당의 사훈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의 인재상에도 잘 나타나 있다.
대한제당의 인재상은 ‘화합형 전문가’다. 화합형 전문가란 변화 주도형 및 미래 창조형 인재를 말한다. 대한제당의 인재육성은 창조적 에너지, 올바른 가치관, 투철한 주인정신 등을 갖춘 핵심인력 육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리능력 향상과정, 자기계발 교육, 직무별 전문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기업인 대한제당㈜이 6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재상, 인재육성제도 등은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지 못했다. 1988년 계열 분리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인재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젊은 3세가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활력이 기대되지만, 아직 특별한 징후를 찾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 급여 수준은 낮은 편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
대한제당은 식품제조기업으로서는 역사가 매우 긴 기업이며, 대한제당㈜은 제일제당, 삼양사와 더불어 국내 3대 설탕제조업체다. 14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매출의 대부분이 대한제당㈜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다른 계열사들은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 대한제당㈜이 제당뿐만 아니라 사료사업도 하고 있지만 기업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너무 낮다.
2013년 07월 31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대한제당그룹 편]
대한제당, 설탕제조 '빅3'로 그룹매출 90% 차지
대한제당 평균근속 14년에 평균연봉 4700만원 업계 보통 수준
美 '파파이스' 패스트푸드점 운영 TS푸드엔시스템 존재감 미미
▲ 대한제당 사옥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대한제당그룹(이하 대한제당)은 대한그룹 설경동 회장이 1956년 설립한 대동제당이 모태로 3남 설원량 회장의 대한전선그룹에 속해 있었으나 1988년 계열 분리되었다. 2010년 부친 타계 후 3세인 설윤호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대한제당은 국내외 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룹 전체 매출 중 90%이상이 대한제당㈜의 매출로 한 회사에 편중돼 있다. 홍콩 타이쿠 슈가와 일본 스미토모 등과 합작을 통해 제당업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두드러진 성과는 나지 않고 있다. 최근 설탕가격 담합 혐의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00여억 원을 부과 받았다.
국내외 14개 계열사와 평가대상 기업
대한제당은 국내 10개, 해외 4개 총 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과 같이 식품, 금융, 골프장/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표
1. 대한제당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
식품부문 계열사는 대한제당㈜, TS푸드앤시스템, TS유업, 대한FSS, 알엔에프 등이 있다. 대한제당은 1956년 설탕제조업을 위해 설립한 대동제당이 모태로 196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제당 및 식품, 사료, 축산물 유통, 바이오 사업 등이다. TS푸드앤시스템은 1993년 ㈜해마로 출발하여 2009년 상호가 변경됐다. 양계업 및 계육판매, 패스트푸드 제조 및 판매, 축산기구 제조 및 판매, 계육 가공 및 판매, 음식점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을 한다. 미국 AFCE와 ‘파파이스(Popeyes)’ 독점 판매 계약을 1993년 체결하여 2009년 기준 115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TS유업은 액상시유 및 기타 낙농제품의 제조가 주요사업으로 1996년 설립됐다. 대한FSS는 단체급식 위탁경영이 주요사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알엔에프는 2009년 설립돼 축산물 생산·판매 및 유통, 농산물 유통·가공·판매 등이 주요 사업이다.
기업의 매출규모·이익 등을 고려해 대한제당㈜, TS푸드앤시스템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금융부문 계열사는 삼성상호저축은행, TS신용투자대부 등이 있다. 삼성상호저축은행의 주요 사업은 상호신용업무, 신용부금, 소액신용대출, 어음할인, 내국환, 보호예수 업무, 보통예금, 정기예금 및 적금의 수입업무, 국가, 공공단체 및 금융기관의 대리업무 등이다. TS신용투자대부는 팩토링 금융 및 단기자금지원, 베터기업 투자 및 금융지원업무가 주요 사업이다. 매출과 인원규모를 감안해 삼성상호저축은행을 평가했다.
골프장/서비스부문 계열사는 TS개발, TS우인, 공주개발 등이다. TS개발은 1975년 코리아코빙톤으로 출발하여 1995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주요사업은 골프장 운영업이다. TS우인은 1985년 우인개발로 출발하여 1988년 우인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02년 티에스건설과 합병하여 지금의 상호로 변경됐다. 건물종합관리 서비스, 용역 및 부동산매매, 임대 등을 한다. 공주개발은 1990년 태방기업에서 출발해 1997년 상호가 변경됐으며, 골프장운영이 주요 사업이다. 사업의 중요성, 기업의 규모 등을 고려한 결과 평가대상에 어떤 기업도 포함되지 않았다.
변화 주도·미래 창조
'화합형 전문가' 중시
대한제당의 비전(vision)은 ‘미래지향적 사고’, ‘인간중심적 경영’, ‘고객의 참 행복 추구’를 통해 으뜸 기업이 되는 것이다. 또한 비전은 사회기여, 인재양성, 고객행복, 기업경영의 4가지 측면에서 세분화 되어 있다.
사회기여 측면에서의 비전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이다. 식품제조업체로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인재양성 측면에서의 비전은 변화 주도 및 미래 창조의 꿈을 가진 리더의 양성이다. 인재양성에 대한 비전은 있지만 인재 육성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 대한제당은 인천 소재 설탕공장에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3000포기의 김장을 담궈 인천시 불우 이웃들에게 증정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고객행복 측면에서의 비전은 고객행복이 기업의 가치라고 여겨 실천하는 것이다. 제조/유통기업으로서 고객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기업경영 측면에서의 비전은 창조적 경영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기업이 지속발전하기 위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경영이념은 인간존중, 고객에 대한 겸손, 전문화된 경영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지향하고 있으며, 대한제당의 사훈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의 인재상에도 잘 나타나 있다.
대한제당의 인재상은 ‘화합형 전문가’다. 화합형 전문가란 변화 주도형 및 미래 창조형 인재를 말한다. 대한제당의 인재육성은 창조적 에너지, 올바른 가치관, 투철한 주인정신 등을 갖춘 핵심인력 육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리능력 향상과정, 자기계발 교육, 직무별 전문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기업인 대한제당㈜이 6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재상, 인재육성제도 등은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있지 못했다. 1988년 계열 분리되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인재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젊은 3세가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활력이 기대되지만, 아직 특별한 징후를 찾기는 어렵다.
전반적으로 급여 수준은 낮은 편
[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
대한제당은 식품제조기업으로서는 역사가 매우 긴 기업이며, 대한제당㈜은 제일제당, 삼양사와 더불어 국내 3대 설탕제조업체다. 14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매출의 대부분이 대한제당㈜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다른 계열사들은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 대한제당㈜이 제당뿐만 아니라 사료사업도 하고 있지만 기업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너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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