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45-1:동국제강그룹]그룹 최고 도약 앞둔 유니온스틸[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12-29 오후 3:38: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10월 16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동국제강그룹편]

'그룹 최고' 도약 앞둔 유니온스틸

[그린경제=노정용기자] 장경호 회장이 1954년 설립한 동국제강이 모태인 동국제강그룹은 창업 이후 줄곧 철강전문기업으로서 한 분야에 매진해 왔다. 제2창업을 통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일본 중국 두바이 브라질 법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CSP를 통해 세계 속의 동국제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항만하역/운송/창고업 등 물류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창업 2세대에서 창업 3세대로 경영권을 이양중인 동국제강그룹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을 중심으로 형제경영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철강업계의 공급과잉, 중국철강기업의 급상승 등으로 경영상황이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19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동국제강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유니온스틸이 49점으로 그룹 내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됐다. 이어 그룹의 간판기업인 동국제강㈜이 48점, DK유엔씨가 4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평가기업 모두 조금만 더 분발하면 보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은 급여·복지·승진과 자기계발·교육에서 6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DK유엔씨는 성장성에서 7점으로 동국제강㈜(4점)과 유니온스틸(5점)을 압도했다. 경쟁력과 브랜드이미지에서는 동국제강㈜이 각각 6점, 유니온스틸과 DK유엔씨가 나란히 각각 5점과 4점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브랜드이미지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최근의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이익규모, 영업이익률, 이익성장률을 따지는 수익성에서는 3점, 성장성에서는 4점으로 하위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히도 동국제강㈜은 경쟁력(6점)을 갖추고 있어 유니온스틸(5점), DK유엔씨(4점)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2012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반면에 유니온스틸은 동국제강㈜과 마찬가지로 매출이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흑자를 내고 있어 주력기업인 동국제강㈜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DK유엔씨는 동국제강의 그룹 ICT회사로 내부 매출보다 외부 매출이 더 많은 기업이다. 꾸준히 외부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덕분에 내부 매출과 외부 매출의 비율이 3:7을 차지할 정도로 사세를 키웠지만 경쟁력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은 급성장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수익성은 높지 않았다.


▲ 동국제강그룹 사옥 전경



구직자가 관심이 높은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살펴보면 계열사 대부분이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평균근속연수 12.5년, 평균 급여액은 5600만원이다.

유니온스틸은 평균근속연수 14.4년, 평균급여액은 5500만원으로 동국제강과 비슷하다. DK유엔씨는 비상장사로 급여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2013년 대졸 초임이 3000만원으로 높은 편은 아니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은 “동국제강은 철강업계의 한 우물을 판 기업이지만 철강업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최근 물류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브라질에 제철소를 설립하는 등 해외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실적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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