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47-1:동원그룹]국내 최초·최고의 원양어업기업[국가정보전략연구소]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10월 30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동원그룹편]
국내 최초·최고의 원양어업기업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동원그룹은 창업주 김재철 회장이 참치잡이 원양어선을 탄 경험을 바탕으로 1969년 설립한 동원산업이 모태다. 미래의 식량자원인 바다에 국내 기업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바다를 개척한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바다를 넘어 수산물 유통, 식품, 건설, 포장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참치조업, 식음료제조, 유통 전문업체로 발돋움한 동원그룹은 지난 2004년 창업자의 장남 김남구 회장이 동원증권을 계열 분리해 나가 금융업 중심의 한국투자 금융지주그룹을 만들었다. 동원은 창업자 김재철 회장과 차남인 김남정 부사장이 경영하고 있다.
2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동원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그룹의 간판기업인 동원산업이 57점으로 우량기업으로의 편입을 앞두고 있다. 또 동원F&B가 49점으로 보통기업의 문턱에까지 올랐으며, 동원시스템즈가 4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원양어업에서부터 냉동품의 제조유통과 물류배송까지 하는 동원산업은 국내 최고의 원양어업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평가를 받았다. 동원산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비롯해 성장성, 수익성, 국내외 경쟁력 모두 높은 점수(7점)를 받았으며, 직원의 만족도와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평가하는 프라이드에서도 6점으로 좋게 평가됐다.
그러나 동원산업은 무분별한 원양어업으로 어업자원이 황폐화되면서 성장성이 한계에 직면해 있다. 직원의 급여와 복지, 자기계발과 교육은 평균 5점으로 보통수준이었으나 기업문화와 윤리경영은 4점으로 낮게 평가됐다.
동원F&B는 동원산업이 잡아온 참치를 통조림으로 만드는 업체에 불과했지만 김, 어묵, 김치, 생수, 홍삼관련 제품제조 등으로 품목을 늘려 주목받고 있다. 매출은 정체되어 있으며, 수익성도 식품 제조업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브랜드이미지는 7점, 국내외 경쟁력은 6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수익성, 직원의 급여와 복지, 그리고 기업문화와 윤리경영이 모두 4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 국내 최초의 원양어업기업인 동원그룹 사옥 전경
동원시스템즈는 동원F&B에 참치캔과 포장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기계발,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CEO의 이미지와 수익성에서 평균점수인 5점을 획득해 위안이 되었다.
구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동원산업은 평균급여액이 4400만원이었고, 동원F&B는 평균급여액이 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동원시스템즈는 평균급여액이 3700만원으로 올해 초 분할한 통신부문의 급여가 높았기 때문에 평균급여가 동원F&B보다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은 “최근 동원은 그룹 매출을 2012년 4조원 대에서 2020년까지 20조원대로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급격한 소비시장의 위축, 건설경기침체 등으로 목표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문가들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자본규모에 비해 계열사의 지급보증을 과다하게 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2013년 10월 30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동원그룹편]
국내 최초·최고의 원양어업기업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동원그룹은 창업주 김재철 회장이 참치잡이 원양어선을 탄 경험을 바탕으로 1969년 설립한 동원산업이 모태다. 미래의 식량자원인 바다에 국내 기업들이 주목하지 않을 때 바다를 개척한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바다를 넘어 수산물 유통, 식품, 건설, 포장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참치조업, 식음료제조, 유통 전문업체로 발돋움한 동원그룹은 지난 2004년 창업자의 장남 김남구 회장이 동원증권을 계열 분리해 나가 금융업 중심의 한국투자 금융지주그룹을 만들었다. 동원은 창업자 김재철 회장과 차남인 김남정 부사장이 경영하고 있다.
2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동원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그룹의 간판기업인 동원산업이 57점으로 우량기업으로의 편입을 앞두고 있다. 또 동원F&B가 49점으로 보통기업의 문턱에까지 올랐으며, 동원시스템즈가 4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원양어업에서부터 냉동품의 제조유통과 물류배송까지 하는 동원산업은 국내 최고의 원양어업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평가를 받았다. 동원산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비롯해 성장성, 수익성, 국내외 경쟁력 모두 높은 점수(7점)를 받았으며, 직원의 만족도와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평가하는 프라이드에서도 6점으로 좋게 평가됐다.
그러나 동원산업은 무분별한 원양어업으로 어업자원이 황폐화되면서 성장성이 한계에 직면해 있다. 직원의 급여와 복지, 자기계발과 교육은 평균 5점으로 보통수준이었으나 기업문화와 윤리경영은 4점으로 낮게 평가됐다.
동원F&B는 동원산업이 잡아온 참치를 통조림으로 만드는 업체에 불과했지만 김, 어묵, 김치, 생수, 홍삼관련 제품제조 등으로 품목을 늘려 주목받고 있다. 매출은 정체되어 있으며, 수익성도 식품 제조업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브랜드이미지는 7점, 국내외 경쟁력은 6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수익성, 직원의 급여와 복지, 그리고 기업문화와 윤리경영이 모두 4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 국내 최초의 원양어업기업인 동원그룹 사옥 전경
동원시스템즈는 동원F&B에 참치캔과 포장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기계발,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CEO의 이미지와 수익성에서 평균점수인 5점을 획득해 위안이 되었다.
구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동원산업은 평균급여액이 4400만원이었고, 동원F&B는 평균급여액이 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동원시스템즈는 평균급여액이 3700만원으로 올해 초 분할한 통신부문의 급여가 높았기 때문에 평균급여가 동원F&B보다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은 “최근 동원은 그룹 매출을 2012년 4조원 대에서 2020년까지 20조원대로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급격한 소비시장의 위축, 건설경기침체 등으로 목표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문가들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자본규모에 비해 계열사의 지급보증을 과다하게 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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