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규의 2019년 국정원 논술강의 소개(7)
논술의 서론이 글을 소개하는 것이라면 본론은 서론의 주제문에서 제시한 내용에 따라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한 근거의 숫자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본론은 최소한 3개의 단락으로 구성된다.
편의상 3개의 단락을 본론1, 본론2, 본론3이라고 부르고, 본론1도 다수의 짧은 단락으로 구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본론은 소주제문(topic sentence)와 뒷받침문장(supporting sentence)로 어울려지게 된다. 소주제문은 주제문에서 제시한 내용을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한 문장이라고 봐야 한다.
뒷받침문장은 소주제문의 내용을 설명하거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를 포함한다. 아래의 본문은 국정원의 인재상 중에서 정보감각과 보안감각에 대한 소주제문과 뒷받침문장을 보여주고 있다. 정보감각과 보안감각을 정의하기 어렵다는 주장, 선진국 정보기관의 사례, 정보감각과 보안감각을 가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방법 제시 등이 뒷받침문장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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