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과 한권의 책] 지식정보시대…정보보안 실무 가이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04-19 오전 11:17:00
[편집장과 한권의 책] 지식정보시대…'정보보안' 실무 가이드 >

이남주 에듀스파 편집자
총성없는 정보전쟁-산업 스파이 방어전략 36/민진규 지음/에듀스파/1만5000원

‘총성없는 정보전쟁’은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에 대한 마땅한 대비책이 없는 개인과 기업에 새로운 시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선명한 기준과 해법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와 기대감에서 기획되었다. 출간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은 특수정보원 출신의 연구 성과물, 기업보안 전문가의 강연 자료 등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을 독자들에게 어떻게 실용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에 관한 것이었다.

이런 고민은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개인과 기업에 생존을 위한 체계적인 실천 가이드 형태로 가다듬어지면서 실용서적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전략에 대한 지은이의 경험과 기업 및 전문직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활동과 연구 결과 및 이론에 대한 쉬운 풀이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나름의 장치로 작용하도록 구성했다.

민진규 지음/에듀스파/1만5000원

실제로 ‘총성없는 정보전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외국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보안강연 자료와 보안컨설팅, 자문 활동 등을 통한 지은이의 경험과 외국 사례 등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정보전략에 대한 설명을 구체화했다.

편집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간 언론보도를 통해 피상적으로만 접해왔던 정보보안의 현실에 대해 깨달은 바가 컸다. 기업 내방객으로 인한 정보 유출, 기업과 공무원의 ‘필요악’이라고 하는 내부 고발자 문제, 첨단 보안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불순한 시도는 지금 이 순간도 현재진행형이다. 언론에 보도되는 산업스파이는 전체의 10%도 안 되며, 이들 중 60%는 기업 내부 사람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설명이다.

이번 출간을 계기로 개인적으로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산업스파이 저격이라는, 새롭게 부여받은 정보전략 프로젝트에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뿌듯함과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지식 가치를 책 한 권으로 엮어냄으로써 얻을 수 있는 뿌듯함과 기쁨은 편집자에게 허락된 쾌락이 아닐까? 국경 없는 무한경쟁에 내몰린 개인과 기업,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정보전략을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려는 큰 틀에서 편집 제작을 진행하면서 오랜만에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남주 에듀스파 편집자

[내용출처:세계일보] >
>
저작권자 © Institute for National Intelligence Strateg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eminars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