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플레이스먼트 프로그램 [내부고발과 윤리경영(민진규 저)]
기업의 내부고발 방지를 위한 합리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1. 내부통제 시스템의 이해
2. 내부통제 시스템보다 우선인 기업윤리강령
3. 1단계 내부통제 시스템의 역할
4. 2단계 내부통제 시스템의 역할
5. 3단계 위기관리팀의 역할
6. 아웃플레이스먼트 프로그램
7. 충분히 배려해야 하는 일반 직원들
8. 합리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의 구비
6. 아웃플레이스먼트 프로그램
아웃플레이스먼트(Outplacement)란 구조조정이나 정년 등 자발적·비자발적으로 퇴직하는 직원들이 퇴직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전직이나 창업, 사회적응 등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체의 기업활동을 의미한다.
2006년에 일어난 현대자동차 사태가 내부고발자의 제보로 인한 것으로 밝혀진 후에 아웃플레이스먼트 제도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아웃플레이스먼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미국에서 1980년대부터 시작한 이 제도는 현재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의 80%가 실시하고 있다. 한국은 IMF 외환위기 이후 삼성, LG, SK, 포스코 등 주요 그룹들이 도입하였으며, 현재 IT벤처기업들 중 일부도 시행하고 있다.
[표 2]에서 보듯이 유력 대기업은 대부분 별도의 프로그램을 갖춰, 퇴직 임직원들을 관리하고 있다. 약 1~3sus 정도의 기간 동안 고문 혹은 자문료 명목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일정 부문 대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여 재직기간 동안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재가 조직을 떠난 후에도 다양한 목적 때문에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
내면적으로 아래와 같은 필요성이 제기된다.
첫째 주요 인력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한다. 평직원에서 시작하였든 외부에서 전문가로 영입되었든 근무기간 동안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퇴직 후에도 고문, 상담역, 자문역 등의 명칭으로 불리며 적절한 보상을 급여의 형태로 받는다. 급여 이외에도 통상적으로 재직기간 동안에 제공받던 차량, 운전기사, 의료보험, 활동비 등도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된다.
둘째 조직에 남아 있는 인재들에게 희망을 준다. 조직에 충성하고 성과를 내서 임원이 되면, 퇴직 후에도 조직에서 관리하고 보호하여 준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물론 모든 직원이나 인재가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해서 임원이 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이다. 고위직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성과도 내고 조직에 대한 충성심도 있어야 하므로 재직자에게 동기부여를 한다. 특별한 재산이나 자격증, 능력이 있지 않는 한 월급쟁이들은 항상 미래가 불안하므로 아웃플레이스먼트 제도가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셋째 주요 인재와 적절한 유대관계를 지속해 적을 만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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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과 윤리경영 – 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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