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최고지도자가 경계해야 할 7가지 해로움
국가최고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개인적인 영광 이외에도 막중한 국가적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자리일 것이다. 인류 역사상 수 많은 왕조와 국가가 생겼다가 사라진 이유는 국가 지도자들의 책임이 제일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부패하고, 무능하고, 무원칙하고, 소심한 지도자가 망국(亡國)의 시발점이 된다. 백성과 관료들은 국가 최고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용맹한 맹수가 되기도 하고, 나약한 양이 되기도 한다. 고도로 발달된 민주주의, 다원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주장이 지나치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국가 최고지도자의 리더십이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국의 무경칠서(武經七書) 중의 하나인 육도(六韜)의 문도(文韜)에 나오는 제왕이 경계해야 할 7가지 해로움(七害)이 있어서 적어 본다. 현실에 맞지 않는 부문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숨겨진 이면의 뜻을 이해한다면 좋을 듯 하다.
첫째 사려 깊은 지혜나 임기응변하는 꾀도 없는 자에게 후한 상과 높은 벼슬을 주면, 자신의 만용만을 내세우며 싸움을 가볍게 보고 어쩌다 전쟁터에서 요행히 이겨서 전공을 세워 상을 받는 자들이 나타난다. 군주는 이러한 자들을 장수로 임명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이름만 내세우고 전혀 실력이 없으며, 조정 안팎을 드나들며 서로 다른 말을 꾸며대며, 좋은 면은 숨기고 나쁜 면만을 들추면서, 자기가 벼슬길에 나가고 물러나는 처세만을 교묘하게 하는 무리들이다. 군주는 이러한 자들과 나랏일을 의논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자신은 순박하고 검소한 척하며 일부러 거칠고 낡은 옷을 걸치고, 억지로 꾸미는 일도 없고 욕심도 없다는 말을 곧잘 하지만 실은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거짓된 무리들이다. 군주는 이러한 자들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넷째 갓과 허리띠를 이상하게 차려 입고 옷 매무새를 세련되게 꾸며서 남의 눈길을 끌면서, 드넓은 견문과 능란한 말주변을 자랑하여 얼토당토 않는 빈말이나 빈 껍데기뿐인 엉뚱한 이론만을 일삼고, 자신의 겉모습만을 뽐내면서도 벼슬하지 않고 고요하고 한가로운 곳에 틀어박혀 세상 풍속을 헐뜯는 간사한 무리들이다. 군주는 이들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남을 헐뜯거나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추어 벼슬자리를 구하고, 용맹만을 내세우며 자신의 목숨을 티끌처럼 가벼이 여겨서 봉록을 탐내고, 큰 일을 꾀하지 않은 채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 것만 보면 달려들며, 언뜻 들어서는 고상해 보이는 허무맹랑한 말로 군주를 기쁘게 하는 무리들이다. 군주는 이러한 자를 신하로 삼아서는 안 된다.
여섯째 빼어난 솜씨로 갖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조각하고 화려한 장식을 아로새겨 꾸미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농사를 해치는 짓이다. 군주는 반드시 이러한 일을 금지시켜야 한다.
일곱째 허망한 방술과 요사스런 재주를 부리고 무당의 주문과 사교의 미신을 믿으며, 요망한 말을 퍼뜨려 착한 백성들을 현혹하는 행위이다. 군주는 반드시 이러한 행위를 막아야 한다.
수 천년 전 중국에서 나온 제왕학이지만 현실에 적용하기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요즘 정권이 바뀌고 선거를 대비하면서 자칭 세상에 뛰어난 인재들이 줄줄이 나서고 있다. 지난 5년간 이 나라를 통치하던 대통령이 물러가고 새로운 대통령이 들어설 것이다. 아무리 ‘실용정부’라고 하여도 여러 정권에서 사사로운 이익을 쫓고 원칙과 명분도 없는 정치노선을 걸어온 정치인과 관료들이 중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결국 5년 후에 지금 본인이 걱정하던 일들이 현실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므로 ‘인사가 만사’라는 단순한 경구를 잊지 않고 지켜주었으면 한다.
중국의 무경칠서(武經七書) 중의 하나인 육도(六韜)의 문도(文韜)에 나오는 제왕이 경계해야 할 7가지 해로움(七害)이 있어서 적어 본다. 현실에 맞지 않는 부문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숨겨진 이면의 뜻을 이해한다면 좋을 듯 하다.
첫째 사려 깊은 지혜나 임기응변하는 꾀도 없는 자에게 후한 상과 높은 벼슬을 주면, 자신의 만용만을 내세우며 싸움을 가볍게 보고 어쩌다 전쟁터에서 요행히 이겨서 전공을 세워 상을 받는 자들이 나타난다. 군주는 이러한 자들을 장수로 임명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이름만 내세우고 전혀 실력이 없으며, 조정 안팎을 드나들며 서로 다른 말을 꾸며대며, 좋은 면은 숨기고 나쁜 면만을 들추면서, 자기가 벼슬길에 나가고 물러나는 처세만을 교묘하게 하는 무리들이다. 군주는 이러한 자들과 나랏일을 의논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자신은 순박하고 검소한 척하며 일부러 거칠고 낡은 옷을 걸치고, 억지로 꾸미는 일도 없고 욕심도 없다는 말을 곧잘 하지만 실은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거짓된 무리들이다. 군주는 이러한 자들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넷째 갓과 허리띠를 이상하게 차려 입고 옷 매무새를 세련되게 꾸며서 남의 눈길을 끌면서, 드넓은 견문과 능란한 말주변을 자랑하여 얼토당토 않는 빈말이나 빈 껍데기뿐인 엉뚱한 이론만을 일삼고, 자신의 겉모습만을 뽐내면서도 벼슬하지 않고 고요하고 한가로운 곳에 틀어박혀 세상 풍속을 헐뜯는 간사한 무리들이다. 군주는 이들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남을 헐뜯거나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추어 벼슬자리를 구하고, 용맹만을 내세우며 자신의 목숨을 티끌처럼 가벼이 여겨서 봉록을 탐내고, 큰 일을 꾀하지 않은 채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 것만 보면 달려들며, 언뜻 들어서는 고상해 보이는 허무맹랑한 말로 군주를 기쁘게 하는 무리들이다. 군주는 이러한 자를 신하로 삼아서는 안 된다.
여섯째 빼어난 솜씨로 갖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조각하고 화려한 장식을 아로새겨 꾸미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 농사를 해치는 짓이다. 군주는 반드시 이러한 일을 금지시켜야 한다.
일곱째 허망한 방술과 요사스런 재주를 부리고 무당의 주문과 사교의 미신을 믿으며, 요망한 말을 퍼뜨려 착한 백성들을 현혹하는 행위이다. 군주는 반드시 이러한 행위를 막아야 한다.
수 천년 전 중국에서 나온 제왕학이지만 현실에 적용하기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요즘 정권이 바뀌고 선거를 대비하면서 자칭 세상에 뛰어난 인재들이 줄줄이 나서고 있다. 지난 5년간 이 나라를 통치하던 대통령이 물러가고 새로운 대통령이 들어설 것이다. 아무리 ‘실용정부’라고 하여도 여러 정권에서 사사로운 이익을 쫓고 원칙과 명분도 없는 정치노선을 걸어온 정치인과 관료들이 중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결국 5년 후에 지금 본인이 걱정하던 일들이 현실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므로 ‘인사가 만사’라는 단순한 경구를 잊지 않고 지켜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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