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살아 있는가[삼성문화4.0 내용중에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10-25 오전 10:57:00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살아 있는가

대부분의 글로벌 선도기업은 물론 ‘일반 사기업도 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업을 통해서 사회에 공헌하는 것 외에도, 기업 자체가 사회의 일원인 ‘기업 시민’이므로 기업 시민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비전 중 사회적 책임도 매우 중요한데 삼성은 이 점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삼성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납세의 의무, 준법의무, 도적적 의무, 환경보전의 의무, 근로자 건강보호의 의무 등을 모두 포함한다. 삼성은 사회적 책임인식이 기업위상에 비해 낮고 인위적인 여론을 핑계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회적 책임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겠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 이익과 합치한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결과이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사회공헌 활동은 재단을 설립하여 사회복지활동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동양에서는 가진 자가 자손을 위해 음덕을 쌓는 행위의 일부분으로 행해져 왔다. 중국, 일본, 한국은 동일 문화권으로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다. 음덕을 배풀면 그 덕이 자손에게 미친다는 생각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시키는 바람직한 일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논하는 것은 기업도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기업이 단기적으로 이윤을 내지 못하면 망하지만, 장기적으로 아무리 이윤을 많이 내더라도 사회적인 책임을 지지 않으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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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출처:삼성문화4.0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 민진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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