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35-1:이랜드그룹]공격적 M&A로 사세 키워[국가정보전략연구소]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8월 07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이랜드그룹 편]
공격적 M&A로 사세 키워
▲ 이랜드 사옥 전경
3년마다 승진 빠르면 입사 15년만에 CEO될수 있어
'이랜드월드' 평균 근속 3.8년에 4500만원으로 높아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박성수 회장은 1980년 잉글랜드라는 의류가게를 차렸다가 가게가 번성하자 1986년 이랜드를 창립했다. 의류브랜드와 유통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이랜드는 실적악화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랜드의 선제적 구조조정은 IMF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오히려 살아남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이랜드는 2000년 이후 중국, 미국, 유럽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펼치며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10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이랜드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국내외 95개의 계열사를 가진 이랜드그룹에서 이랜드월드가 55점, 이랜드리테일이 50점으로 보통기업에 올랐다. 또 이랜드파크가 48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이랜드는 지난 6월 미국진출을 선언했다.
의류와 잡화 제조·유통을 하고 있는 이랜드월드는 1982년 설립되어 2011년 이랜드㈜와 ㈜이랜드월드의 투자 및 패션부분을 흡수·합병했다. 이랜드월드는 현재 모회사이자 지주회사로서 계열사의 자금줄 역할을 하면서 재무구조가 많이 취약해졌다.
이랜드그룹은 평가대상 기업 모두 이랜드의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으로 있는 박성수 회장의 특이한 경력과 성공이력 덕분에 CEO이미지/마인드에서 6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른 군소 대기업들이 CEO이미지/마인드 차원에서 ‘3점’이나 ‘4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이랜드리테일은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롯데쇼핑,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GS숍, 홈플러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골목상권 보호 등의 정책으로 출점이 제한되면서 성장세는 축소되고 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유통체인을 꿈꾸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서는 이랜드월드와 함께 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랜드파크는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운영하는 업체로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성장세는 두드러지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롯데호텔, 신라호텔, 한화콘도, 대명콘도 등의 유명업체들에 비해 브랜드인지도가 크게 떨어지는데다가 프라이드나 자기계발 가능성도 낮았다.
구직자의 최고 관심사인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살펴보면 이랜드월드는 평균 근속연수는 3.8년, 평균 급여액은 4500만원으로 계열사 중 가장 높았다. 이랜드리테일은 평균근속연수는 7.7년, 평균급여액은 3200만원으로 유통업체라는 점을 감안해도 낮은 편이었다. 이랜드파크는 외식사업부문의 2010년 대졸초임은 360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평균 연봉이 1800만~200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랜드월드는 제일모직, LG패션 등 대기업의 유통 의류제조·유통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가든파이브 특혜 및 개인매장의 영업방해 논란, 직원 장보기 논란, 아르바이트생의 급여 꺾기 논란 등을 볼 때 그룹의 경영이념인 나눔, 바름, 자람, 섬김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3년 08월 07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이랜드그룹 편]
공격적 M&A로 사세 키워
▲ 이랜드 사옥 전경
3년마다 승진 빠르면 입사 15년만에 CEO될수 있어
'이랜드월드' 평균 근속 3.8년에 4500만원으로 높아
[그린경제=노정용기자] 박성수 회장은 1980년 잉글랜드라는 의류가게를 차렸다가 가게가 번성하자 1986년 이랜드를 창립했다. 의류브랜드와 유통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이랜드는 실적악화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랜드의 선제적 구조조정은 IMF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오히려 살아남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이랜드는 2000년 이후 중국, 미국, 유럽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펼치며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10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이랜드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국내외 95개의 계열사를 가진 이랜드그룹에서 이랜드월드가 55점, 이랜드리테일이 50점으로 보통기업에 올랐다. 또 이랜드파크가 48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 이랜드는 지난 6월 미국진출을 선언했다.
의류와 잡화 제조·유통을 하고 있는 이랜드월드는 1982년 설립되어 2011년 이랜드㈜와 ㈜이랜드월드의 투자 및 패션부분을 흡수·합병했다. 이랜드월드는 현재 모회사이자 지주회사로서 계열사의 자금줄 역할을 하면서 재무구조가 많이 취약해졌다.
이랜드그룹은 평가대상 기업 모두 이랜드의 창업자이자 현재 회장으로 있는 박성수 회장의 특이한 경력과 성공이력 덕분에 CEO이미지/마인드에서 6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른 군소 대기업들이 CEO이미지/마인드 차원에서 ‘3점’이나 ‘4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과 큰 대조를 이뤘다.
이랜드리테일은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롯데쇼핑,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GS숍, 홈플러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골목상권 보호 등의 정책으로 출점이 제한되면서 성장세는 축소되고 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유통체인을 꿈꾸고 있는 이랜드리테일은 브랜드 인지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서는 이랜드월드와 함께 7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랜드파크는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운영하는 업체로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성장세는 두드러지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롯데호텔, 신라호텔, 한화콘도, 대명콘도 등의 유명업체들에 비해 브랜드인지도가 크게 떨어지는데다가 프라이드나 자기계발 가능성도 낮았다.
구직자의 최고 관심사인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살펴보면 이랜드월드는 평균 근속연수는 3.8년, 평균 급여액은 4500만원으로 계열사 중 가장 높았다. 이랜드리테일은 평균근속연수는 7.7년, 평균급여액은 3200만원으로 유통업체라는 점을 감안해도 낮은 편이었다. 이랜드파크는 외식사업부문의 2010년 대졸초임은 3600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평균 연봉이 1800만~200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랜드월드는 제일모직, LG패션 등 대기업의 유통 의류제조·유통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가든파이브 특혜 및 개인매장의 영업방해 논란, 직원 장보기 논란, 아르바이트생의 급여 꺾기 논란 등을 볼 때 그룹의 경영이념인 나눔, 바름, 자람, 섬김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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