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분석 3편 - LG의 기업문화[LG의 Performance: Profit & Risk]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2-01-30 오후 2:54:00

기업문화분석 <3회>

3편 LG의 기업문화

LG의 Performance: Profit & Risk

LG도 가전산업에 IT산업을 접목하면서 비교적 좋은 실적을 냈다. 혁신이라고는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안정위주의 사업을 하면서 LG정도 성과를 낸 기업도 드물다. 하지만 LG의 이런 전략이 21세기 시장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가전은 중국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스마트폰은 방향을 잃어버렸다. 현재 삼성이 삼성전자에 그룹의 모든 자원을 집중해 규모의 경제로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LG전자는 개별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을 채용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LG의 이익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 논의할 필요성이 낮아 생략하기로 한다. 그러나 LG의 위험은 다양해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 수 없다. LG사업의 특징이 외국기업과의 합작형태로 신규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인데, 이 원칙은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안정적인 사업전략이 적과 아군을 식별하기 어렵게 만들고, 하나의 통합된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협력자를 찾기 어렵게 만든다. 디스플레이사업에서 필립스와의 협조가 붕괴되고, 반도체사업을 정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빼앗기면서 LG의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에 문제가 있지 않나 의구심이 든다. 잡음과 충돌 없이 조용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미래를 예견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과는 다른 이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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