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분석 5편 - STX의 기업문화[STX의 Performance: Profit &Risk]
기업문화분석<5회>
5편 STX의 기업문화
STX의 Performance: Profit & Risk
STX가 지난 10여 년 동안 사업상에서 보여준 성과는 눈부시다고 볼 수 있다. 강덕수 회장 자신이 재무통이다 보니 M&A나 기타 사업평가에서 재무적 성과를 우선적으로 챙기고, 이에 따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STX가 그동안 보여준 충분한 여유자금 없이, 시장가격보다 조금 높은 금액에 M&A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조선업에 특화된 사업을 해외건설과 국내 주택건설과 같은 건설업으로 확장해 2011년 4월에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다행스럽게 강덕수 회장 본인과 관련 계열사를 동원해 급한 불은 진화했지만 건설업의 현 실태와 속성상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보이지 않을 뿐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는 적절한 성과를 바탕으로 야심 차게 추진한 M&A도 대부분 성공했고, 이후 사업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표면적인 위험은 적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경제도 침체되기 때문에 무역에 따른 물동량에 크게 의존하는 주력사업인 조선업이 침체기로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 또한 사업 측면에서 봤듯이 STX가 품질이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취약성은 더 커진다. 강덕수 회장 본인도 기업의 비전인 ‘조선산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기 때문에 아마도 더 이상 무리한 확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추가로 사업을 M&A할 여력이 있다고 해도 명분상 어렵다. 만약 STX가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문어발 확장을 하는 전략을 채용한다면 그룹의 비전을 수정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그룹의 역동성을 지탱해 준 ‘비전’이 바뀐다면 조직의 활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진퇴양난’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동양적 의미의‘위기(危機)’상황으로 위험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강덕수 회장이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리더십과 돌파 능력으로 새로운 모멘텀(Momentum)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출처:컴퓨터월드, 삼성문화4.0]
5편 STX의 기업문화
STX의 Performance: Profit & Risk
STX가 지난 10여 년 동안 사업상에서 보여준 성과는 눈부시다고 볼 수 있다. 강덕수 회장 자신이 재무통이다 보니 M&A나 기타 사업평가에서 재무적 성과를 우선적으로 챙기고, 이에 따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STX가 그동안 보여준 충분한 여유자금 없이, 시장가격보다 조금 높은 금액에 M&A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조선업에 특화된 사업을 해외건설과 국내 주택건설과 같은 건설업으로 확장해 2011년 4월에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다행스럽게 강덕수 회장 본인과 관련 계열사를 동원해 급한 불은 진화했지만 건설업의 현 실태와 속성상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보이지 않을 뿐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는 적절한 성과를 바탕으로 야심 차게 추진한 M&A도 대부분 성공했고, 이후 사업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표면적인 위험은 적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경제도 침체되기 때문에 무역에 따른 물동량에 크게 의존하는 주력사업인 조선업이 침체기로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 또한 사업 측면에서 봤듯이 STX가 품질이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취약성은 더 커진다. 강덕수 회장 본인도 기업의 비전인 ‘조선산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기 때문에 아마도 더 이상 무리한 확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추가로 사업을 M&A할 여력이 있다고 해도 명분상 어렵다. 만약 STX가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문어발 확장을 하는 전략을 채용한다면 그룹의 비전을 수정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그룹의 역동성을 지탱해 준 ‘비전’이 바뀐다면 조직의 활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진퇴양난’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동양적 의미의‘위기(危機)’상황으로 위험하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강덕수 회장이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리더십과 돌파 능력으로 새로운 모멘텀(Momentum)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출처:컴퓨터월드, 삼성문화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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